수협, 어업인, 수산업 위기 타개 ‘한목소리’
수협, 어업인, 수산업 위기 타개 ‘한목소리’
  • 이명수
  • 승인 2020.01.08 17:21
  • 호수 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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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협 조합장 신년하례회에서 대책 마련 호소
해수부·수협 시무식 갖고 정책·업무 혁신 결의
문재인 대통령 새해 첫 현장 평택·당진항 방문 “안전한 바다”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새해 첫 현장행보로 평택·당진항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새해 첫 현장행보로 평택·당진항을 방문했다.

 

경자년(庚子年) 쥐띠의 해, 해양수산인들은 한결같이 해양수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바람이다. 어업인들은 더 이상 생계의 터전이 훼손되지 않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평온한 삶을 가장 큰 소망으로 꼽았다. 

새해 이같은 염원을 담아 결연한 의지를 다진 시무식과 인사회 등 해양수산인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행사들이 잇따라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 힘을 보탰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평택·당진항을 방문해 자동차수출 현장을 살펴보고 항만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2년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한 수산물수출을 비롯 해양수산분야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인들의 다짐은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0년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서도 있었다. 이날 해양수산인들은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선두에 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임준택 한수총 회장(수협중앙회장)은 “바다는 도전해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미래의 곳간이기에 바다를 무대로 찬란한 미래를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이날 수협인들의 소망과 다짐도 있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수협조합장들은 신년하례회를 갖고 어업인들을 위한 수협인들의 노력과 함께 어촌과 수산업 현안 해소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수협 조합장들은 “연근해 어획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싹쓸이 등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어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등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 2일 시무식을 갖고 수협인들의 새해 출발을 알렸다. 임준택 수협회장은 이날 올해를 경제사업 혁신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어업인을 지원하는 수협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도 지난 2일 시무식을 갖고 해양수산인을 위한 정책실현을 다짐했다. 문성혁 장관은 이날 ‘글로벌 해양모델 선도국 구현’을 제시하며 포용과 협력으로 세계 바다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서·남해 바다에서 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35·40호 선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양영토주권 수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새해 인사와 함께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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