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경제연구원, 우리나라의 어구와 어법 ⑫
수산경제연구원, 우리나라의 어구와 어법 ⑫
  • 조현미
  • 승인 2019.12.24 19:09
  • 호수 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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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의 물고기 이렇게 잡는다

수협은 1988년 관련 학문자료 등을 취합·정리한 「한국의 어구어법」을 발간했다. 이후 2004년도에 수산관계 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해 개편한 뒤 15년이 지난 올해 우리나라 연안과 근해 어업인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어구와 어법을 중심으로 새롭게 책자를 제작했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어구·어법의 트렌드와 제도변화를 수집해왔으며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한자식 표기와 전문 용어 등을 순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한국의 다양한 어구와 어법을 소개하고 수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나라의 어구와 어법’을 연재해 수산업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 구획어업 : 시장·군수·구청장 허가어업
일정한 수역을 정하여 어구를 설치하거나 무동력어선 또는 총톤수 5톤 미만의 동력어선을 사용하는 어업으로, 어선·어구 또는 시설마다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해양수산부령으로 정하는 어업으로 시·도지사가 총허용 어획량을 설정·관리하는 경우에는 총톤수 8톤 미만의 동력어선에 대하여 허가할 수 있다

>>해선망어업
해선망어업은 해선망을 설치해 수산동물을 포획하는 어업이다. 어선을 닻으로 고정시킨 후 수해와 암해를 선미부에 매달고 자루그물을 투망하여 어획 대상물을 잡는다. 

>>새우조망어업
새우조망어업은 자루모양 그물 입구에 막대를 설치한 조망(操網)을 끌어 새우류를 포획하는 어업이다.

>>실뱀장어안강망어업
실뱀장어안강망어업은 안강망을 사용하여 실뱀장어를 포획하는 어업이다. 안강망은 조류가 빠른 곳에 어구를 고정해 놓고 조류의 힘에 의해 어군이 자루그물 속에 들어가게 하여 잡는 어구로 수해는 그물에 부력을 암해는 침강력을 주는 역할을 한다. 

>>패류형망어업
패류형망어업은 형망을 사용하여 패류를 포획하는 어업이다. 형망은 자루모양의 그물 입구에 여러 개의 갈퀴를 단 틀을 부착하고 배로 끌면서 바다 밑바닥에 있는 조개류를 잡는 어구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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