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2020년 예산 1조4904억 확정
해양경찰청, 2020년 예산 1조4904억 확정
  • 김도빈
  • 승인 2019.12.24 19:06
  • 호수 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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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2020년도 예산이 1조490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2019년도 예산 1조3732억원보다 1172억원 8.5%이 늘어난 내년 예산은 1996년 해양경찰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해경은 2020년 △해상 사망사고 반으로 줄이기 △외국어선 조업질서 확립 △5대 해양 부조리 근절 △국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 등 해양경찰 4대 브랜드 정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해상 사망사고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 1088억원을 책정했다. 구조 대응시간 단축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제주권에 대형헬기 1대를 배치하여 총 4대를 운영한다. 민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해양구조대원에게 복장을 지급하고 보험 혜택도 준다. 일반 국민이 해상 구조활동에 참여할 경우 실비 지원과 선령이 초과된 노후 유·도선에 대한 융자 금리(2.5%)도 지원한다.  

외국어선의 조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3645억원을 투자한다. 한·일·북 접적해역인 동해 북동어장(대화퇴)을 전담 경비하는 3000톤급 전용 경비함정을 새로 설계·제작한다. 해양 경비역량을 최고도로 유지하기 위해 노후된 100톤급 경비정 등 10척을 새로 건조해 교체한다. 

국민안전 저해행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기업형·토착형 해양비리,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행위, 해·수산 공공기관 채용·선거비리 등 5대 해양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535억원을 집행한다. 

국민과 함께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55억원을 투입한다. 23년 이상 노후된 방제정을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으로 건조 교체한다. 한·중·일·러 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방제대응 연합훈련 개최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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