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촌을 사랑합니다” 도시와 어촌 잇는 상생의 가교
“우리는 어촌을 사랑합니다” 도시와 어촌 잇는 상생의 가교
  • 배석환
  • 승인 2019.12.24 18:38
  • 호수 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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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대통령상 수상 영예
총 18명 기업·단체·어촌계·개인 수상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수협 독도홀에서 ‘제15회 올해의 도시-어촌 교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정복철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국장 및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해양수산부장관상 8점, 수협중앙회장상 8점으로 모두 18명의 기업·단체, 어촌계, 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은 해양환경공단이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석두어촌계가 수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에는 △통영서울병원 △선감어촌계 △주전어촌계 △군산시의사회 △경주중학교 △김태섭 신창2리어촌계 운영위원장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 △문진희 전라남도 강진군 행정주사가 수상했다.

수협중앙회장상에는 △중왕어촌계 △법산어촌계 △이성희 경기남부수협 대리 △이현민 부안수협 대리 △진순호 양양군수협 대리 △최현성 인천수협 대리 △이상종 통영수협 대리 △김문호 궁평리어촌계 체험팀장이 수상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어촌계 주민들의 해양환경교육과 소형어선 선저폐수 무상 수거를 비롯해 연안정화 활동 등 해양환경보전에 기여했다. 또 바다Dream 도서관 및 방과후 학교를 통한 어촌 교육여건 개선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은 석두어촌계는 농산어촌체험마을 종합자문지원사업 협약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도시·어촌 자매결연운동에 참여했다.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지난 1995년 시작된 도시·어촌 교류 활동으로 낙후되고 불편한 곳으로 여기던 어촌에 대한 인식이 풍요롭고 지친 일상의 휴식처로 변화되고 있다”며 “2229개의 교류실적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며 이러한 활동으로 어업인들 직접적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복철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국장은 “어촌에 대한 지원으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어촌을 방문하는 도시민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시·어촌 교류상은 도시와 어촌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100여개가 넘는 어촌체험마을이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곳이 생겨나 도시와 어촌 간 활발한 교류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어촌 교류상’은 어촌사랑 자매결연운동을 통해 도시와 어촌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공이 큰 이들을 격려하고 사례를 널리 알려 도시 어촌간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수협은 1995년부터 기업과 단체를 비롯한 어촌계와 개인을 매년 선발해 시상해 왔다.

자매결연운동 지원 활동으로는 △기업·단체 자매결연 △재능기부 교류 △소그룹 어촌체험 △도시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등이 있다. 

기업·단체 자매결연은 업체들이 추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어촌에 펼치는 것은 물론 어촌체험 및 휴양 수요 충족으로 도시와 어촌의 균형 발전과 어촌에 사회·경제적 활력을 심어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능기부 교류 지원은 개인이나 기업·단체가 보유한 다양한 유무형의 재능을 어촌에 기부하는 것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은 정서적 힐링, 어촌은 문화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그룹 어촌체험과 도시 어린이 어촌체험 캠프는 자원봉사, 재능기부는 물론 수산물 축제 등에 참여해 우리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바른 인식과 바다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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