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 주도한다
스마트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 주도한다
  • 이명수
  • 승인 2019.12.18 18:07
  • 호수 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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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수부 장관, KMI 해양정책포럼에서 강연
해양수산 체질 개선,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필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해양수산분야에 접목하는 노력은 해양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 스마트화와 혁신성장에 대한 업계와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면서 “해양수산부 역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 해양수산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119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양정책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해양수산’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해양수산업 스마트화 주요정책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소개했다. 

정책포럼에서 스마트 해양수산을 강연하고 있는 문성혁 해수부장관
정책포럼에서 스마트 해양수산을 강연하고 있는 문성혁 해수부장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해양수산
해양수산부는 ‘스마트 해양수산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 11월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마련했다.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해양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수산분야는 수산업 전 과정에서 스마트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한다.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산물을 공급한다. 수산업 종사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의 신(新)수산업 구현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어업 실현을 위해 총허용어획량(TAC) 기반 어업규제완화 시범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어업관리 모델을 도입한다. 어업인들이 어종·어획량 등의 정보를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하는 전자어획보고시스템, 어선의 어획량과 어종별 크기·무게 등을 양륙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확인하는 TAC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적용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지능형 CCTV 기반의 옵서버(Observer)를 개발하고 어선에 탑재해 조업현장의 어획량, 어종, 불법조업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인공지능 옵서버는 2025년까지 모든 근해어선(2700여척)에 탑재하고 이후 연안어선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육안 관측과 경험에 의존해 온 양식업은 데이터에 기반해 자동화·지능화하는 스마트양식을 개발·확산한다. 사물인터넷 센서 등으로 수질·사료·질병 관리 등 양식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스마트양식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실증 데이터 축적, 민간 양식장 기술 공유, 우수 데이터 거래·유통 등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최적 사육 알고리즘과 24시간 무인관리가 가능한 정밀 제어모델 등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은 대규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등 실험장(테스트베드)을 통해 확산한다. 

수산물 유통 분야에서는 선상에서 바로 어획물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양륙 전에 경매하는 선상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유통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신선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수산물의 양륙·선별·위판과정을 자동화하고 온도 자동제어 기능 등을 갖춘 스마트 위판장의 표준모델을 개발해 구축한다. 

소비자가 산지 위판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수산물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캠(Cam) 마켓’을 2020년부터 매년 5개소씩 구축한다. 수산물 신선도와 유통경로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스마트 어상자, 스마트 포장재도 개발·보급한다. 원산지 판별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가공 공장을 구축한다. 

해양환경·재해·안전 분야는방대한 정보 분석을 토대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사전에 정확하게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도모한다.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장비를 활용해 여객선, 낚시어선 등 연안·소형 선박의 안전관리와 해양활동 안전도 강화한다. 

스마트 해양수산 2030 미래상
스마트 해양수산 2030 미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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