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정직·숭고함, 정책이 답해야”
“농·어업인 정직·숭고함, 정책이 답해야”
  • 이명수
  • 승인 2019.12.18 17:57
  • 호수 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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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농정 틀 전환 타운홀미팅 대국민 보고
농·어업 혁신, 성장 실현 새로운 농어업시대 열고자
수산혁신 2030, 어촌뉴딜 300으로 어촌 현대화 약속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농어업 정책은 농어업인의 정직함과 숭고함에 대답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민족의 정신과 뿌리도, 대한민국 발전의 근간도 농어촌에 있다”면서 “농어업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주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농어업의 변화와 혁신, 성장을 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구현을 위해 자율휴어, 친환경 양식과 같이 환경보호를 위한 수산직불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산혁신 2030, 어촌뉴딜 300으로 어촌 현대화와 함께 해양공간계획을 조기에 마련하고 바다둘레길, 해양치유센터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로 어촌의 활력을 높여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농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 선진화와 함께 더 신명나고, 더 스마트한 농어업을 만들고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타운홀 미팅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각 지역별 현장 농어업인과 일반국민, 전문가 등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그동안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던 전국의 농어업인과 함께 농어업단체, 일반 소비자를 비롯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보호, 친환경수산물 생산 등에 대한 공익형직불제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해 2021년부터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 태안에서 양식업을 하는 강승원 이사(대상양식산업)는 양식 기술의 데이터화·표준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양식업에 진입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스마트 기술 등 농어업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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