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경제연구원, 우리나라의 어구와 어법⑩
수산경제연구원, 우리나라의 어구와 어법⑩
  • 배석환
  • 승인 2019.12.11 19:31
  • 호수 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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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의 물고기 이렇게 잡는다

수협은 1988년 관련 학문자료 등을 취합·정리한 「한국의 어구어법」을 발간했다. 이후 2004년도에 수산관계 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해 개편한 뒤 15년이 지난 올해 우리나라 연안과 근해 어업인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어구와 어법을 중심으로 새롭게 책자를 제작했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어구·어법의 트렌드와 제도변화를 수집해왔으며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한자식 표기와 전문 용어 등을 순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한국의 다양한 어구와 어법을 소개하고 수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나라의 어구와 어법’을 연재해 수산업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 구획어업 : 시장·군수·구청장 허가어업

>>건간망어업
건간망어업은 건간망을 설치하여 수산동물을 포획하는 어업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에 고정목을 여러 개 박고 그물을 설치해 밀물에 들어왔던 수산생물이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퇴로를 차단해 잡는 것이다.은 10톤 미만이며 기관은 평균 290마력이고 약 2~8명의 어선원이 승선한다

>>건망어업
건망어업이란 건망을 설치하여 수산동물을 포획하는 어업이다. 건망(建網)은 크게 길그물과 통그물로, 통그물은 다시 헛통과 원통으로 나눌 수 있다.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띠 모양의 길그물을 설치하고 그 끝에 통그물을 놓아 어군의 통로를 차단하여, 최종적으로는 원통에 어군을 유도해 물고기를 잡는다.

>>선인망어업
선인망어업은 선인망을 설치하여 수산동물을 포획하는 어업이다. 선인망(船引網)이란 어구로 일정 범위를 둘러싼 후 배를 고정시켜 놓고 어족을 배까지 끌어들여 잡는 어구어법으로 배후리라고도 한다.

>>들망어업
들망어업이란 들망을 설치하고 들어 올려 수산동물을 포획하는 어업이다. 들망에는 사각 모양의 그물과 돋움줄로 이루어진 것과 모양을 잡아주는 고정테가 포함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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