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경제사업부문 수익구조 개선 박차
수협, 경제사업부문 수익구조 개선 박차
  • 김병곤
  • 승인 2019.12.11 19:01
  • 호수 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부업무 추진전략 보고회 열고 ‘경영성과 다짐’
가공식품 개발·판매 확대, 해외수산물 판로 개척

“내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경제사업부문 전 직원이 열정을 갖고 화합해 서로가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지금보다 더욱 강한 경제사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홍진근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는 경제사업부문 2020년 세부 업무 추진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올 한해 경제사업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차질없는 내년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지난 6일 독도홀에서 임원과 2급이상 책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제사업 세부업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수익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번 추진전략 보고회는 2019년 경영실적을 점검하며 2020년 사업목표달성을 위해 팀별 · 지사무소별 월별 세부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각 부서장과 책임자간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경제사업부문은 경영실적 추정결과 연말 사업실적은 전기대비 356억원 증가한 1조4922억원, 경영손익은 전기대비 43억원 증가한 140억원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제사업 내부 경영환경 분석결과 향후 경영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군 급식 및 구매사업 등 특정사업에 편중돼 있는 수익구조로 사업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높은 외부자금조달 경영으로 금리변동에 따른 재무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군 급식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군병력 감축으로 대군 납품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매· 비축사업도 최근 대중성 어종 어획량 급감으로 사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부문은 각 부서와 지사무소의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반영, 2020년 사업목표는 2019년 계획대비 257억원, 추정대비 881억원 증가한 1조5803억원을, 경영손익은 2019년 계획대비 25억원, 추정대비 10억원 증가한 15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위해 경제사업은 2020년 중점 추진방향으로 특정사업에 편중돼 있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원품 위주의 판매구조에서 수산물가공식품의 개발 및 판매를 확대해 수익채널을 다변화할 전망이다. 수산물 수매와 판매직원의 전문성 및 영업력 강화와 더불어 해외 수산물 판로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수익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사고 발생으로 인한 경영손실이 최소화되도록 추진, 2020년 경영목표 초과달성은 물론 수산물 유통·판매·수출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사업이 실현되도록 중점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경제사업은 자회사 경영 안정화를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회원조합의 신규 경제사업 지원 확대하기로 했다. 유통사업부은 공판장 활성화와 가공장 생산성 극대화와 함께 수매경쟁력을 높이고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과 규격개선 품목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어·건어 등의 대형마트 백화점 판매를 확대하고 T-커머스 등 판매널을 확대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중찬 경제상임이사는 보고회를 마무리 하면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 직원의 노력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다시 한번 경제사업의 어려운 내부 경영환경을 상기시키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각자의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고민의 시간보다는 고통의 시간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항상 즐기면서 일을 하다 보면 분명 큰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