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해양수산국격 높였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해양수산국격 높였다
  • 이명수
  • 승인 2019.11.27 18:52
  • 호수 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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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아세안 정상들에 해양수산 현장 홍보

 

해양수산부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동안 우리나라 해양수산 위상을 알려 국격 제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아세안 정상들을 해양수산 현장에 초청, 선진 해양수산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윌리엄 달 필리핀 농업부 장관은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을 방문했다. 윌리엄 장관은 수과원이 개발한 첨단 양식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시설과 기자재 등을 시찰했다. 윌리엄 장관의 수과원 방문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동행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체결되는 양국간 수산협력 MOU를 기반으로 수산분야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동남아 주요 수산국인 필리핀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수산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교류협력을 활발히 해 왔다. 특히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체결되는 양국간 수산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수산양식 분야 과학기술 자료 공유, 전문가 등 교류와 공동연구, 수산분야 판촉-투자 증진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총리와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지난 25일 부산항을 각각 시찰했다. 

문 장관은 시술릿 총리에게 부산북항 항만과 재개발 현장을 안내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와 협력사업이 진행 중인 메콩강 내륙수로 운송 등 라오스 항만개발에 대해 우리기업 진출 등 협력범위 확대방안을 제안했다. 

해수부와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올해 2월 ‘내륙수로 운송전략 수립에 관한 MOU’를 체결해 연평균 6~7%의 경제성장률에 따라 화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내륙수운 시스템에 우리나라의 I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또 문 장관은 응우옌 베트남 총리에게 부산항 운영현황과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현재 우리나라와 협력사업이 진행 중인 베트남 락후옌 항만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교통부와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34개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락후옌항 등 주요 4개 항만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 락후옌 신항 개발사업 투자를 위해 베트남 국영기업(Vina Line)과 우리 기업 간에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문 장관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해양수산업을 아세안 국가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아세안 국가와의 해양수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추가 협력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하나의 바다, 하나의 아시아(One Ocean, One Asia)’라는 주제로 해양수산 홍보관을 운영했다. 

아세안 국가 정상들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동안 해양수산 홍보관 운영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수산식품 및 우리의 앞선 양식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간동안 어묵, 김, 전복 등 K·FISH 제품을 비롯 킹전복, 킹넙치, 관상어류 등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 성과물과 스마트 양식기술, 해조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먹거리 등을 알렸다. 

특히 K·FISH 제품과 해양치유 먹거리 등은 시식 코너를 마련하고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라오스총리 일행
라오스총리 일행

 

 












 

부산항 설명을 듣고 있는 베트남총리
부산항 설명을 듣고 있는 베트남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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