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다살리기 대책추진위원회’ 창립을기대하면서
‘우리바다살리기 대책추진위원회’ 창립을기대하면서
  • 이명수
  • 승인 2019.11.20 18:47
  • 호수 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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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훈
전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오는 22일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어업인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눈부신 발전을 기대하는 바다. 대책추진위원회 창립에 즈음하여 한 어업인의 소망을 담아 전하면서 향후 업무추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대책추진위원회의 주요 업무 중 중국어선 불법조업 강력단속 등 당면한 현안이 있겠지만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입어를 대체한 우리나라 오징어 채낚기어선들의 진로를 고민해 주길 희망한다. 대책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발맞춰 오징어 채낚기어선들의 입어 등 많은 관심을 갖고 대응해 주길 어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간곡히 건의한다. 이는 작금의 동해안 오징어 흉어가 오징어 채낚기어선들의 경영악화와 직결된 사안이기에 전국의 어업인들은 공감할 것이다. 

현재 동해안 오징어 흉어로 업계와 관련 산업은 도산의 위기에 놓여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어선들이 남하하는 오징어를 북한수역에서 무차별적으로 남획하는데 있다. 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국어선이 아닌 우리나라 어선들이 북한수역에 입어하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는 우리나라 자원 보호를 위해서도 절실하다. 

이 수산현안은 대책추진위원회가 풀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대책위 출범이후 업무추진에 적극 반영하여 주길 요청한다.   

이와 함께 사상 유례없는 동해안 오징어 흉어로 인한 어업인의 재난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정활동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망한다. 영어자금 상환기간 연장은 물론 대출한도를 배증하고 신용보증부 보증비율을 현 85%에서 소상공인 보증비율과 같은 100%로 보증케 하는 등 어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적극 건의하여 주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흉어에 따른 어업인들의 연쇄 도산을 피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대책추진위원회는 이 절실한 수산현안들을 간과하지 말고 기회있을 때마다 신속히 대처하여 어업인의 고충을 해소하는데 적극 대처하여 주길 재삼 간곡히 건의한다. 

※이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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