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회장, 중국시장 개척 팔걷고 나서
임준택 수협회장, 중국시장 개척 팔걷고 나서
  • 김완수
  • 승인 2019.11.20 18:31
  • 호수 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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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해에서 회원조합 제품 시식·바이어 상담회 성황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중국 시장 개척에 직접 팔 걷고 나섰다. 

임 회장은 한국수산식품과 회원조합 생산 수산가공품의 대중국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중국 위해지역에서 시식 상담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식 상담회 행사에는 임 회장과 함께 박혜철 속초시수협 조합장과 이성현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합장, 보령수협, 대형선망수협 임직원이 동행하고 정기원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 서기관과 박승준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해양수산관과 이도기 참사관이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 바이어는 청도, 상해, 위해지역 등에서 엄선된 57개 업체의 바이어 100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를 통해 거제수협, 고흥군수협 등 20개 조합에서 생산하는 60여개 수산가공 제품을 이용한 요리를 현지에서 만들어 시식하고 수출 상담을 갖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중국 바이어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시식 상담회와 별도로 임 회장은 산동성 지역의 대표적인 수산물 생산·유통 그룹인 산동파덕룡그룹유한공사 및 석도그룹 유한공사와 각각 업무협의를 갖고 양국 수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한국 수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또한 임 회장은 국내수산물의 대중국 교역 활성화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국 측의 사전검사검역허가제 등 비관세장벽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및 위해시 정부 관계자와 토론의 시간을 가지고 양국간 호혜적인 교역기반 마련을 위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박승준 해양수산관은 “이번 행사가 아주 시의적절하게 개최됐다”며 “현재 중국정부와 사전검사검역허가제 대신에 의정서로 갈음하는 것을 협의 중으로 의정서가 체결되면 교역품목 확대는 물론 대중 수출절차가 간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중국내 바이어들로 부터 한국 수산식품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해서 수출품목을 더욱 다양화하고 수출 제도상의 애로사항이 양국 정부를 통해 잘 해결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오랜 숙원이었던 중국의 사전검사검역허가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돼 한·중간 수산무역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 단계 도약해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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