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원산지표시 위반 가장 많았다
‘낙지’ 원산지표시 위반 가장 많았다
  • 이명수
  • 승인 2019.11.13 18:14
  • 호수 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품원,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 225개 위반업소 적발

원산지를 가장 많이 속여 파는 수입수산물은 무엇일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원산지 표시 위반 소지가 높은 8개 수산물에 대해 실시한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결과 낙지가 최다 적발 수입 수산물이었다.  

수품원은 이 기간동안 생태(냉장 명태), 참돔, 우렁쉥이, 방어, 참가리비, 꽁치, 뱀장어, 낙지 등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였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7개 업소를 적발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78개 업소에 대해서는 총 2863만원의 과태료를 처분했다. 

주요 적발 수산물은 낙지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렁쉥이 35건, 참가리비 12건으로 전체 위반 수산물의 48%를 차지했다. 이 세 품목은 주로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되는 수산물로 외형상 원산지를 쉽게 구별하기 어려워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원산지별 위반을 보면 중국산(88건, 39%), 일본산(48건, 21%), 러시아산(12건, 5%) 등이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단속 대상인 8개 수산물을 주 메뉴로 취급해 대량으로 유통·소비하는 전국 3000여개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수품원은 기동단속반과 4개 권역별 광역단속반이 관세청과 협력해 수산물이 수입 통관된 후 유통단계별로 추적할 수 있는 수입물품유통이력정보를 활용해 단속했다.

새롭게 개발한 수산물 원산지 표시 현장조사지원 모바일 앱을 활용해 단속현장에서 대상업체의 조사이력을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중복 단속을 방지하고 수산물 원산지 표시의무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세청, 지자체 등 원산지 단속 유관기관과의 철저한 공조와 합동단속을 통해 단속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수품원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정기점검과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