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부산, 울산, 경북 해역에 발령된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특보를 지난 1일을 기해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남, 경남, 제주해역에 대한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특보는 이에 앞선 지난달 30일 해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8월 5일 부산, 울산, 경북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1.2개체/100㎡ 밀도로 출현해 주의특보를 발령했다. 조사결과 10월 30일 이후 해파리 출현이 없어 1일을 기해 모두 해제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 밀도가 11월초 들어 감소한 것은 단년생인 해파리의 자연 소멸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7월 제주 인근 해역에 국지적으로 다량의 해파리가 0.006~15.38개체/100㎡밀도로 출현했다. 국내 연안으로 확산이 예상돼 7월 12일자로 제주, 전남, 경남 해역에 1차로 주의특보가 발령됐다. 해류를 타고 이동한 해파리는 부산, 울산, 경북 등 동해남부해역에서 고밀도로 출현해 8월 5일 주의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해수부는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 해파리 유생(폴립) 제거사업을 추진해 확산을 방지했다. 아울러 어선 184척을 동원해 157톤의 해파리를 제거한 결과 공식적인 어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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