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제주 수산물 ‘총집합’
싱싱한 제주 수산물 ‘총집합’
  • 조현미
  • 승인 2019.10.30 18:28
  • 호수 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폐막 한림수협 ‘제4회 FPC한림수산물대축제’ 호평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장점 살린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 선보여 각광

지난 25~27일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포구 해안변 일대에서 제4회 ‘FPC한림수산물대축제’가 진행됐다. 제주 은갈치와 참조기, 고등어 등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의 장점을 살려 싱싱한 제철 수산물부터 다양한 수산 가공식품까지 판매돼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 초대박 수산물 할인 축제
“제주 참조기 한마리 1000원, 고등어는 2000원. 문어는 1만원. 여기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초특가 세일! 와서 구경해 보세요.”

물 좋은 수산물이 널린 판매창구가 금세 인산인해를 이뤘다. 준비된 수산물은 내놓는 즉시 동나기 일쑤였고 곧바로 배에서 옮겨진 수산물들이 자리를 채웠다.

한림수협이 주관하고 수협중앙회가 후원한 제4회 FPC한림수산물대축제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포구 해안변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제주風, 제주수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축제는 수협 조합원들과 지역 어업인, 마을주민이 모여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거리 행진을 시작으로 해병 군악대, 초대가수의 축하공연, 불꽃놀이와 대형 참치 해체쇼, 수산물 무료 시식회, 고등어 수산물 무료 시식회, 고등어 맨손잡기, 뿔소라 낚시 대회 등이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수산물 경매가 수시로 진행됐고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수산물을 만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학주(29·제주 노형동)씨는 “맛 좋은 제주의 수산물도 마음껏 먹어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수산)가공식품도 접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축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유통비용 개선, 양질의 수산물 제공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축제 축사를 통해 “전국에서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가장 먼저 생긴 한림수협에서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협중앙회도 양질의 우리 수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하거나 위탁받아 전처리, 가공과정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상품화하고 대형소비처 등에 공급하는 유통시설이다.

지난 2015년 4월 전국 최초로 FPC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한림수협. 불합리한 유통비용을 개선하고 신선한 수산물과 다양한 수산가공식품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이듬해부터 ‘FPC한림수산물축제’를 열고 소비자, 지역 관광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시준 한림수협 조합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FPC의 이름을 걸고 수산물 축제를 열고 있다”면서 “질 좋은 수산물 제공과 수산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