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키갈리 선언 실천 나선다
수협, 키갈리 선언 실천 나선다
  • 조현미
  • 승인 2019.10.30 18:09
  • 호수 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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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동조합연맹 수산위원회 ‘키갈리 선언’ 이행 돌입
수산업의 중요성 국제적 공감대 확산…국격 제고 기여

수협중앙회가 국제협동조합연맹 수산위원회(ICA-ICFO, 위원장 임준택)가 지난 13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채택한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국제선언’ 실천을 위해 움직인다.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키갈리 선언’은 수산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인류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약속이다. 17일 열린 ICA 정기총회에 앞서 참석한 세계 수산업협동조합 대표들이 바다모래 채취와 해상풍력발전의 위험성, 불법어업근절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며 이 같은 국제적 협력을 도출했다.
 
키갈리 선언문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 적극 지지 △세계수산식품안전의 날 제정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해상풍력 설치 반대·바다모래 채취 금지·불법어업 근절 △새로운 수요를 위한 수산식품 개발 △내수면 양식산업 육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수협중앙회는 키갈리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돌입한다. 수협은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 지지 활동을 위해 오는 2020년 1분기(1월 ~ 3월) 중 ICA 수산위원회 명의 공문을 발송하고 회원단체에 관계 당국에 지지 서한 발송을 요청할 계획이다.

세계수산식품 안전의 날 행사를 위해서는 오는 11~12월 회원 단체에 제정 일자에 대한 의견 조회를 실시하고 오는 2020년 ICA 서울대회와 병합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산자원확보를 위한 해상풍력 설치 반대·바다모래 채취 금지·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국제 세미나도 준비한다. 오는 2020년 상반기 중 중국이나 터키에서 수산위원회 회원단체와 수산관계자를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수요를 위한 수산식품개발을 위한 방안으로 오는 2021년 한국에서 열릴 세계 수협의 날 기념식과 병행한 국제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내수면 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의 장도 준비하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 한국 수협의 지식공유(KSP) 교육에서 국내외 내수면 양식업 관계자를 초빙해 내수면 양식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ICA 수산위원회는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ICA 산하에 설치된 분과기구로 △세계수협의 날 제정 △한국수협의 KSP 교육 △개발도상국 수산장학생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전 세계수협 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각종 수산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특히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ICA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수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점차 감소하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ICA 수산위원회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며 세계 수협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의 수협 KSP 교육과 수산위원회 홍보책자·소식지를 발간하고 올해엔 한국의 수협을 알리는 경제 브로셔를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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