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월동연구대 합동 발대식
남극 월동연구대 합동 발대식
  • 이명수
  • 승인 2019.10.16 17:43
  • 호수 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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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차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와 제7차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의 합동 발대식이 지난 16일 극지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렸다. 

각 18명으로 구성된 월동연구대는 발대식 이후 11월 1일과 28일에 각각 장보고과학기지와 세종과학기지로 출발해 약 1년 동안 연구활동과 기지 운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대식을 마친 대원들은 안전훈련, 응급처치, GPS·무선통신 등 위치확인시스템 사용법 등 극한환경 속에서 생존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비롯 한정된 공간에서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대원 간 의사소통, 협동심 강화 등 소양교육도 받게 된다.

합동 발대식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취항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성공적인 임무 수행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해 포상도 있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남쉐틀랜드군도 킹조지섬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 과학기지다. 기후변화, 해양, 대기, 오존층, 유용생물자원 등 연구와 기상관측, 남극특별보호구역 운영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동남극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 연안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 과학기지다. 우주, 천문, 빙하, 운석 등 대륙기반 국제 공동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09년 건조된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아라온호는 그동안 남·북극을 오가며 세계 최초로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거대빙상의 증거를 발견하고 남극 아문젠해 빙붕의 해빙원인을 밝혀내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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