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협 ‘녹차참숭어 축제’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에 걸쳐 경남 하동군 노량항 일원에서 펼쳐졌다.

11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 ‘녹차참숭어 축제’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하동군수협과 하동해수어류양식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참숭어(활어) 직판장, 참숭어 회 염가 판매장, 참숭어 회 무료 시식코너 등이 열렸다.

이틀째인 13일에는 참숭어 맨손잡기 대회, 연예인 초청공연. 참숭어 요리 전시장,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하동관광 홍보 전시관, 하동 참숭어 홍보영상물 상영 등 으로 축제의 절정을 이뤘다. 마지막 날은 각종 이벤트와 노래자랑, 참숭어 잡기(훗치기) 체험, 우리바다 어족자원 전시 등이 있었다.

이번 축제는 하동 야생녹차를 먹고 자란 녹차 참숭어의 우수성과 브랜드 홍보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됐고 지역수산물 경쟁력 강화, 어업인의 사기 진작과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겨울 참숭어의 참맛 알리기는 물론 체험위주의 행사 구성으로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의 시간이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