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갯벌 가치 국제 인증 기대감 고조
우리 갯벌 가치 국제 인증 기대감 고조
  • 김도빈
  • 승인 2019.10.10 19:01
  • 호수 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 ‘한국의 갯벌’ 현지실사 완료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갯벌 보전·관리실태 점검

우리나라 갯벌이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로 인정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재청이 2019년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갯벌’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현지실사를 받았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와 평가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자문기구에서 수행하는 것이다. 이번 ‘한국의 갯벌’에 대한 현지실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자문위원 바스티안 베르츠키(Bastian Bertzky)씨와 인도 상하수도부 과장 소날리 고쉬(Sonali Ghosh)씨가 담당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 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연속유산은 명확하게 정의된 연결고리를 갖는 둘 이상의 관련 구성 요소를 포함하는 유산을 말한다.
 
이번에 신청되는 전체 유산구역은 12만9346ha이며 모두 해수부가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지실사 담당자들은 서천 유부도, 고창 만돌리, 신안 선도, 보성 장도, 순천만 등 4개 지역을 방문해 해당 갯벌의 보전·관리 현황과 세계자연유산 등재요건의 충족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번 실사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2020년 7월에 열리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보고하며 이 위원회에서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제주도의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1건이 2007년 7월 2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