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 물 오른 제철 대하 맛보세요
탱글탱글 물 오른 제철 대하 맛보세요
  • 조현미
  • 승인 2019.10.10 18:38
  • 호수 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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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만원 ‘안면도 백사장대하축제’ 현장
제철 대하와 흰다리새우, 타이거새우 등 다양한 새우 골라 먹는 재미

‘안면도 백사장대하축제’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 주말이면 15만명이 찾는 서해안 대표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수협중앙회와 안면도수협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철 대하를 주제로 흰다리새우와 타이거새우 등 다양한 인기 새우를 알리고 있어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고등어, 갈치와 함께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수산물 새우를 만나러 안면도 여행을 떠나보자.

 

◆ 달고 맛있는 제철 대하
“대하가 제철이라는 데 정말 달고 맛있어서 2상자나 샀어요. 주변에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과 대하잡이 체험도 하고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관람객 한서영(경기도 하남시·45)씨가 ‘안면도 백사장대하축제’를 즐기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면도 백사장대하축제는 전국 최대의 자연산 대하 집산지인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펼쳐지는 축제다. 안면도 대하를 알리고 수산물 판매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수협중앙회와 안면도수협이 후원하고 있다.
 
안면도 대하는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태안군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종으로 이곳에서 잡히는 대하량은 충남지역 대하 어획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안면도 백사장의 대하는 담백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며 특유의 탱글거림과 쫀득한 식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더욱 인기다.

축제장에서는 맨손 대하 잡기와 물고기 잡기, 갯벌 체험, 관광객 장기자랑과 대하요리 경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대하를 20% 가량 싸게 판매하며 대하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흰다리 새우와 타이거 새우 등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 대하와 함께 맛보는 맛있는 새우들
대하는 몸집이 큰 대형새우다.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주로 잡히며 산란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신장의 기력을 돋아 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스태미나 수산물이다. 특히 고단백, 저지방, 고칼슘 식품으로 성장 발육과 다이어트에 이롭다.회와 탕, 구이,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그 중 굵은소금 위에 올려 구워먹는 소금구이가 대표적이지만 바삭하게 튀겨 머리째 먹는 대하튀김도 인기다. 새우의 머리 부분에는 키토산과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어 머리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대하와 비슷하게 생긴 흰다리새우도 이맘때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나다. 대하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비슷한 생김새로 대하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지만 흰다리새우는 대하에 비해 전체적인 형태가 더 퉁퉁하고 다리가 희며 몸 색깔은 회색, 대하는 청회색을 띠는 경향이 있다.

타이거새우는 대하보다 큰 몸집과 호랑이와 같은 선명한 얼룩무늬가 특징이다. 인도태평양이 주산지로 온화한 수온에서 자라 성인 손가락 만한 크기부터 큰 것은 어른 팔뚝만한 사이즈까지 남다른 크기를 자랑한다. 또 크기에 걸맞는 풍부한 살과 풍미가 그만이며 랍스터와 비슷한 맛과 식감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이다. 

대하와 흰다리새우, 타이거새우 등 다양하고 맛 좋은 새우를 즐길 수 있는 안면도 백사장대하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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