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자발적 구조문화 확산’…올해 상반기 민간어선이 193명 구조
어업인의 적극적인 구조로 화재사고 어선의 승선원을 모두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분부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38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방 61㎞ 해상에서 통영선적 C호(84톤, 근해장어통발)에서 조업 중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접수를 받은 수협 통영어선안전조업국은 인근 조업선 T호(43톤, 통영선적, 근해연승) 등 4척에 연락해 사고발생 1시간 만에 승선원 11명 전원을 구조했다. 특히 구조요청을 받은 D호에서는 조업을 중단하고 생명 구조에 나서는 어업인의 헌신적인 동료의식이 빛을 발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급한 사고에서 민간어선이 총 19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바다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작업에 임하는 우리 어업인은 어업현장에서 ‘상호구조의 협동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수협 어선안전조업본부 관계자는 “어선의 신속한 사고접수는 물론 인근선박이 구조할 수 있도록 전파하고 어업인 구조 참여활동 확산 운동을 통해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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