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13일 납북자 가족 초청 위로행사 최초 개최
수협이 1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납북 어업인 가족 60여명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진행한다. 수협 관계자는 “납북 어업인 대부분이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기에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고 생사여부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가족들은 지금도 정신적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분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초청 가족들은 이틀 동안 한강유람선 승선, 남산타워 관람 등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 볼 예정이다.
현재 납북된 어선원은 총 450명으로 우리나라 납북자 총 504명 중 89%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납북 어업인 가족들은 가족이 납북된 이후 연좌제 등으로 공직진출에 제한을 받았으며 사회 무관심과 냉대로 고통의 삶을 계속 살아야 했다. 이 때문에 나머지 가족들은 또다시 배를 탈 수밖에 없는 힘든 현실을 고통속에 감내하여 왔다.
또 지금까지 납북자 가족에 대한 정부 등 유관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미흡해 이들 가족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협이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이며 앞으로 납북자 가족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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