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어업인 가족 아픔 함께 나눈다
납북어업인 가족 아픔 함께 나눈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1.07 13:37
  • 호수 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협, 13일 납북자 가족 초청 위로행사 최초 개최
▲ 이날 이종구 회장은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납북자 가족 여러분들에게 수협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앞으로도 납북자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납북자 가족들과의 기념촬영(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 이종구 회장, 여섯번째 최성용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
수협이 1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납북 어업인 가족 60여명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진행한다. 수협 관계자는 “납북 어업인 대부분이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기에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고 생사여부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가족들은 지금도 정신적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분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초청 가족들은 이틀 동안 한강유람선 승선, 남산타워 관람 등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 볼 예정이다.
현재 납북된 어선원은 총 450명으로 우리나라 납북자 총 504명 중 89%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납북 어업인 가족들은 가족이 납북된 이후 연좌제 등으로 공직진출에 제한을 받았으며 사회 무관심과 냉대로 고통의 삶을 계속 살아야 했다. 이 때문에 나머지 가족들은 또다시 배를 탈 수밖에 없는 힘든 현실을 고통속에 감내하여 왔다.  
또 지금까지 납북자 가족에 대한 정부 등 유관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미흡해 이들 가족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협이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이며 앞으로 납북자 가족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