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 수산분야 혁신으로 극일(克日)하자
수산인, 수산분야 혁신으로 극일(克日)하자
  • 이명수
  • 승인 2019.09.04 18:43
  • 호수 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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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욱
(사)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외협력실장

 

일본이 자국 안전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터무니 없는 명분을 내세워 한국에 주요전략물품 수출을 제한하는 보복성 경제규제로 한국을 백색국가(白色國家) 제외국으로 했다.
 
백색국가는 일본 정부가 안보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국가를 뜻하며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의 의미로 이번 조치는 한국을 안보 우방국가에서 제외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경제의 피해를 주기 위하여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규제 뿐 아니라 11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하겠다는 일본의 발표에 수산인의 한사람으로써 깊은 유감과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가야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자유경제, 시장원리에 반하는 일본의 행동은 국제·외교적 노력과 우리정부의 강력한 협상의지를 외면한 채 독단·독선적으로 결정된 무모한 선택이며 과거 우리나라를 침략해 자주 민주적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저해한 모습이 반성없이 또 다시 재현하는 것 같아 크게 우려된다.

백색국가 제외는 한·일 경제협력 파트너십과 동북아 안보협력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자유무역과 세계경제 분업의 국제질서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임으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양국의 지속적 수산교류 노력에 반하는 이번 결정은 수산경제 협력, 수산인 우호증진 개선에 역행하는 치졸한 보복성 조치로 반성없는 과거로의 퇴행(退行), 현재의 경제침략, 미래의 동반자적 발전모습의 저해 요인일 뿐이다.

우리 수산인들도 들불처럼 퍼지고 있는 일본 여행 상품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있어서 솔선수범하여 애국(愛國)하는 마음가짐으로 똘똘 뭉쳐 동참해 나아가야 할 것이며 이번 사전을 극일(克日)의 기회로 삼아 수산분야혁신 원년(元年)의 해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일본정부의 만행에 전국 수산인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정부는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우(愚)를 범하지 말고 상호 미래전략적인 수산협력체계 구축에 매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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