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구 노량진시장 철거 준비 본격화
수협, 구 노량진시장 철거 준비 본격화
  • 이명수
  • 승인 2019.08.21 20:32
  • 호수 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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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 20일 시장 방문해 직원들 격려
“안전 유의하면서 철거작업 준비 만전 기해달라” 당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미래 개발계획 수립”도 주문
수협, 시장 완전 폐쇄와 새로운 시장 재탄생에 ‘총력’

구 노량진수산시장 철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9일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법원의 명도집행 완료로 사실상 상인들의 불법점유 사태가 일단락됨에 따라 철거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수협중앙회는 현재 몇몇 상인들만 구 시장에 잔류하고 있는데 따라 마지막까지 이들을 퇴출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외부세력 개입 차단에도 강력 대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빠른시일 안에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철저한 철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도 지난 20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전격 방문, 직원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달하면서 구 시장 철거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회장은 이날 그동안의 명도집행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직원들의 안부를 묻는 등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임 회장은 “신속한 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철거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제부터가 시작이며 현대화 시장상인 지원책 강구 등 시장활성화 방안은 물론 향후 복합개발 등 미래 발전계획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노량진시장은 수협의 생명줄이나 다름없으며 새로운 시장의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철거 작업 이후 자신은 정부, 국회, 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어정활동에 집중해 수협의 미래가 걸린 시장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도 피력했다.
 
수협중앙회는 구 시장 폐쇄조치와 함께 전체 부지에 대한 철거를 진행해 노량진수산시장 완전정상화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재문 수협노량진시장(주) 대표이사는 “현재 극히 일부 상인들이 구 시장에 잔류하고 있지만 명도집행이 끝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잔류와 부당한 요구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오로지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20일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고 구 노량진수산시장 불법점유 사태를 마무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20일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고 구 노량진수산시장 불법점유 사태를 마무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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