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수산물 생산 12위·양식 수산물 생산 6위 차지
지난 2017년 한국의 수산물 생산은 367만톤으로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양식 수산물은 231만톤으로 세계 6위에 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수협이 발간한 연차보고서에 담겼다. 수협 연차보고서는 한해 주요 수산이슈와 통계, 각종 사업 추진현황 등을 기록해 수협과 수산업, 어업인들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자료다. 그 가운데 지난해 세계 주요 수산 분야를 정리했다.
◆ 손꼽히는 수산물 생산국 ‘한국’
수협 연차보고서에 담긴 2019년 6월 발표된 식량농업기구(FAO)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세계 수산물 생산은 2억419만톤으로 2000년 대비 연평균 2.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의 생산량은 7994만톤으로 2000년에 비해 3536만톤(연평균 3.5%) 증가했다. 중국의 수산물 생산량 비중은 39.1%로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는 2000년에 비해 1748만톤 늘어 2017년 생산량은 2263만톤으로 나타났다(연평균 증가율 9.1%). 인도네시아의 생산량 비중은 11.1%다. 한국은 2017년 367만톤으로 세계 12위 생산국이며 2000년 대비 연평균 2.3% 증가했다. 비중은 1.8%다.
이 기간 세계 수산물 양식 생산량은 2017년 기준 1억1195만톤이며 2000년 대비 6893만톤 늘어 연평균 5.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6436만톤으로 2000년에 비해 3461만톤(연평균 4.6%) 증가했다. 중국의 양식수산물 생산량 비중은 57.5%다. 인도네시아는 2000년에 비해 1490만톤 상승, 2017년 생산량은 1590만톤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 17.7%로 세계 최대다. 인도네시아의 양식수산물 생산량 비중은 14.2%다. 한국은 2017년 기준 231만톤으로 세계 6위 생산국으로 집계됐으며 2000년 대비 연평균 7.6% 증가했다. 비중은 2.1%다.
2017년 기준 세계 수산물 어획생산량은 7658만톤이며 2000년 대비 274만톤 감소했다. 연평균 0.2%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어획수산물 생산량은 2017년 1558만톤으로 2000년에 비해 75만톤(연평균 0.3%) 증가했다. 중국의 어획수산물 생산량 비중은 20.3%다. 인도네시아는 2000년에 비해 258만톤이 증가해 2017년 생산량은 674만톤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2.9%다. 인도네시아의 어획수산물 생산량 비중은 8.8%다. 한국은 2017년 137만톤으로 세계 18위 생산국이며 2000년 대비 연평균 1.7% 감소했다. 비중은 1.8%다.
2019년 FAO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세계 수산물 수출은 2016년 기준 1428억달러이며 2000년 대비 869억달러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다. 수산물 수출은 2016년 203억 달러로 2000년에 비해 166억달러(연평균 11.2%) 증가했다. 중국의 수산물 수출 비중은 14.2%다. 노르웨이는 2000년에 비해 72억달러 증가, 2016년 수출액은 108억달러로 나타났다(연평균 증가율 7.2%). 노르웨이의 수산물 수출 비중은 7.6%다. 한국은 2016년 수산물 수출 18억달러로 세계 23위 수출국이며 2000년 대비 연평균 1.4% 증가했다. 비중은 1.3%다.
세계 수산물 수입금액은 2016년 기준 1372억달러로 2000년 대비 762억달러 증가했다. 연평균 5.2%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수산물 수입은 2016년 208억달러로 2000년에 비해 102억달러(연평균 4.3%) 증가했고 수산물 수입 비중은 15.1%다. 한국은 2016년 수산물 수입 46억달러로 세계 9위 수입국이며 2000년 대비 연평균 7.7% 증가했다. 비중은 3.4%다.
◆ 지난해 한국 어업총생산·어가소득 ‘상승’
수협 연차보고서에 기록된 2018년도 우리나라 어업총생산은 379만1000톤, 8조642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각각 1.8%,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016년 326만9000톤, 2017년엔 372만5000톤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2018년 어가의 평균소득은 5184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어업경영비도 1858만원 증가해 평균 어업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 소득종류별로는 어업소득 102만원(3.8%), 비상경소득 124만원(33.7%) 감소한 반면 이전소득은 414만원(68.3%), 어업 외 소득은 95만원(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