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들이 방제특공대 조직
어업인들이 방제특공대 조직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11.10 20:24
  • 호수 6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궁평어촌계 자율방제대 발대식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의 유류유출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유류유출로 파괴된 생태계 역시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무서운 재앙을 경험한 어업인들이 스스로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자율방제대’를 조직·운영한다.

지난 2일 경기남부수협 궁평어촌계에서는 ‘어촌계 자율방제대 발대식’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수협을 비롯한 각 기관과 방제대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오염방제 이론과 실습에 대한 교육, 방제기자재 창고와 방제선박 현판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이 날 대원 모두는 인천해양경찰서에서 발급하는 임명장도 수여받았다.

수협은 해양경찰청과 협약을 통해 이미 지난 달 20일 전국 26개 수협 30개 어촌계에 창설 예정인 자율방제대에 유·흡착재 총 900kg을 지원한 바 있다.

11월 4일 현재 25개 어촌계에서는 자율방제대 구성이 완료돼 발대식도 마친 상태이며 나머지 5개 어촌계도 이달중 실시할 예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무엇보다 어업인 스스로 방제에 대한 조직을 만들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하지만 신속한 방제 못지 않게 어업인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류유출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방제주관기관인 해양경찰과 긴밀한 협조하에 방제작업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