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10년 만에 해수면 최대 상승 주의”… ‘슈퍼문’ 대비 피해 예방 당부
수협, “10년 만에 해수면 최대 상승 주의”… ‘슈퍼문’ 대비 피해 예방 당부
  • 김완수
  • 승인 2019.08.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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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10일간 해안 저지대 침수에 따른 피해예방 및 사전대비 안내
전국 18개 어업정보통신국 통해 해수면 상승 대비 안전운행 당부
해안가 재난 취약시설물 현장점검, 재해 예방활동 강화도 함께 강조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오는 26일(월)부터 다음 달 4일(수)까지 10일간 슈퍼문(Super Moon)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어선들의 안전운항과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발표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지구와 달의 거리가 최대로 가까워져, 달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슈퍼문은 수온이 높고 저기압이 형성되는 여름철에 발생해 해수면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게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수협은 전국 18개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안전운항을 당부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평소 잘 보이던 바위 등의 장애물이 보이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 회원조합을 통해 어업인들이 항·포구 정박어선의 고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하고, 어항시설·옹벽·축대 등 해안가 재난 취약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과 해안저지대·상습침수지역 등 침수 예상지역에 대한 재해 예방 활동 강화도 함께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슈퍼문 기간동안 태풍 등과 같은 기상재해가 동시에 발생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주변에 위험지역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대책임을 명심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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