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상품을 주목하라-사라진 입맛 되돌리는 ‘보리굴비’
수협상품을 주목하라-사라진 입맛 되돌리는 ‘보리굴비’
  • 조현미
  • 승인 2019.08.07 20:14
  • 호수 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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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인기 트리오 ‘보리굴비·보리굴비찜살·마늘고추장굴비’
통보리 속 숙성·완성…구수한 황금조기와 천일염의 감칠맛 조화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올해 ‘더(The) 강한 수협, 더(More) 돈 되는 수산’ 비전 실현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회와 수협은행은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어업인과 수산인은 물론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판매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 출시돼 주목받고 있는 상품들의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본지는 이에 부응해 수협이 출시한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해 수협상품 알리기에 나선다. 고객들에게 유용하면서 어업인들을 지원하는 공익적 상품과 재테크에 도움 되는 수협상품, 맛・건강에 좋은 수산식품과 가공품 등을 알리고 있다. 특히 회원조합의 다양한 수산가공식품 홍보에도 두 팔 걷고 맛있고 건강에 좋은 지역 수협의 수산식품들을 연재한다.

 

◆ 간간하고 고소한 보리굴비의 진미
목포수협의 대표 가공식품은 보리굴비 삼총사다. 국산 참조기를 통보리에서 숙성해 만든 보리굴비와 보리굴비찜살, 마늘고추장굴비가 그 주인공이다.

보리굴비는 온도와 습도, 바람 등 천혜의 지리적 요건을 갖춘 청정 서남해의 자연 해풍으로 5개월 건조 과정을 거쳐 만든 식품이다. 또 차가운 성질을 가진 통보리 속에서 숙성시켜 황금색을 띄며 서해안 청정 천일염의 조화에서 오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옛 선조들이 즐기던 방법으로 먹는 것이다. 쌀뜨물에 1~3시간 정도 담갔다 찜통에 쪄서 뼈와 껍질을 발라내 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 또 밥에 녹차얼음물을 부어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비리지 않고 고소하며 적당히 간간한 보리굴비 찜살도 인기다. 5개월 유달산의 육풍과 서남해의 해풍에 건조시킨 전통식 굴비를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춰 껍질과 뼈를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찜살을 살짝 찌거나 그대로 꺼내 고춧가루와 참깨, 참기름, 설탕을 조금 넣고 버무리면 더욱 맛있는 반찬이 된다. 별다른 양념 없이 굴비살에 고추장을 찍어 먹어도 맛이 좋고 적당히 짠맛을 가져 술안주로도 적당하다.

마늘고추장굴비는 굴비가공식품에 맛과 영양을 보강해주는 마늘고추장을 버무려 만든 건강식 발효식품이다. 방부제와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더욱 각광받고 있다. 마늘고추장굴비는 반찬과 술안주 등으로 먹고 남은 양념에는 김가루를 뿌려 쌈장이나 비빔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참기름은 한두 방울 넣으면 더욱 금상첨화다.

굴비 살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예부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좋고 노약자들의 원기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산 참조기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목포수협에서 직접 경매에 참가해 선도가 가장 좋은 참조기만을 수매해 만든 제품이 ‘보리굴비 삼총사’로 육질이 단단하고 깊은 감칠맛을 내는 것이 목포수협 굴비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우리바다에서 어획한 순수 국산 참조기를 직접 수매해 가공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가공식품을 만들어 수산물 소비 촉진과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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