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상반기 유출량 약 60% 감소…오염사고 143건
해양오염물질 유출량이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 바다에 유출 된 오염물질은 약 6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양오염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와 같은 143건이었으나 기름 등 오염물질 53.8㎘가 바다로 유출됐다. 지난해 유출량 132.1㎘에 크게 줄어든 것이다.
유출량 감소는 사고선박 안에 적재된 기름이 더 이상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등 해양경찰의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적재유 이적작업의 경우 2018년 14척 254㎘이던 것이 올해는 25척 699㎘에 이르렀다.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분석 결과 원인별로는 기름이송 호스와 노후 선체파손 사고가 53건으로 전체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부주의>해난사고>고의가 그 뒤를 이었다.
발생건수는 선박 통항량과 기름 물동량이 가장 많은 부산해역에서 가장 많았으며 유출량은 여수해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원은 어선에 의한 사고가 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인선>유조선>육상의 오염원에 의한 사고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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