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in수산’ 지령(紙齡) 500호 맞다
‘어업in수산’ 지령(紙齡) 500호 맞다
  • 이명수
  • 승인 2019.07.24 20:06
  • 호수 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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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맞은 올해 겹경사…어업인 대변지 역할 지속
어업인 권익보호, 바다훼손 행위 국민적 반대여론 이끌어 내
“어업인에 희망주고 지속가능 수산업 위한 매체로 거듭”

 

‘어업in수산’은 지난 4월 1일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어업인, 수산인들에게 알권리를 제공하고 권익보호를 위한 대변지로 자임하면서 창간한 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뜻깊은 창간 10주년의 해에 신문의 나이, 지령(紙齡) 500호(2019년 7월 25일자)의 겹경사도 맞았다. 지령 500호를 맞는 이 순간 그리 길지 않은 역사의 ‘어업in수산’이지만 의미와 평가는 달리 부여할 수 있다. 

본지의 역사는 1962년 수협중앙회 창립 이듬해 11월 30일 ‘수협소식’이란 제호로 창간한 수협소식지가 뿌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간 당시 ‘수협소식’은 사보 개념의 수협소식지가 아닌 수산분야를 망라한 수산전문지로 평가받았다. 사실상 수산전문지의 효시라해도 과언이 아닌 ‘수협소식’의 발행부수는 3만부로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다.
 
현재 ‘어업in수산’ 발행부수 5만부와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수협소식’은 이후 1966년 2월 1일 ‘수협시보’로 제호를 변경, 발간했으나 1971년을 마지막으로 재정상 이유로 폐간의 아픔을 맛봤다. 그러다가 1991년 12월 31일 월간 ‘수협가족’으로 재발간됐으나 1998년 또다시 폐간에 이르렀다.
 
수산매체에 대한 독자 즉 어업인들의 욕구가 수협의 역사와 함께 끊이질 않았지만 매체의 부침(浮沈)이 반복돼 온 것이다.
 
계속되는 독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수협소식’의 맥을 잇고자 2009년 4월 1일 수협 창립일에 맞춰 ‘어업in수산’이 창간했으며 오늘자로 지령 500호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급격한 어촌인구 감소와 어촌사회 고령화, 심각한 바다훼손에 따른 어장축소 등 위기에 빠진 수산업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시대적 소명(召命)과 함께 어업인들에게 희망을 담아주기 위해 ‘어업in수산’이 탄생한 것이다. 

지령 500호를 달려온 본지는 그동안 어업인들의 권익보호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대전제로 명료하고 정확한 보도에 힘써 수산계로부터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사회적 약자,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어업인들의 삶을 조명해왔으며 수산업이 국민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중요산업이라는 인식 확산에 힘써왔다.
 
특히 바다모래채취, 해상풍력발전 등 바다훼손 행위에 반대하는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기회있을 때 마다 반영, 국민적 반대여론을 몰고 왔다.
 
어업현장의 수산현안을 알리고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매개자로서의 역할과 함께 수협은 물론 해양수산부 등의 수산정책을 정확한 정보로 어업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민관소통의 구심체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해왔다.

본지는 그동안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어업인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하지만 어업인들의 애로를 모두 담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데도 미흡한 면이 있었고 곳곳에 널려 있는 불합리한 제도나 수산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여론수렴도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지령 500호를 맞은 본지는 이제 어업인에 한발짝 더 다가가 고충을 함께 나누는 현장감 있는 보도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어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도 초점을 맞출 것이다.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수산정책, 제도 발굴 여론을 결집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수협과 어업인이 상생 발전하는 모습과 시대적 흐름에 맞는 협동운동의 변화 모습을 지속적으로 알려 어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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