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수협 상반기 경영성과 다소 위축
일선수협 상반기 경영성과 다소 위축
  • 이명수
  • 승인 2019.07.17 18:56
  • 호수 4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상호, 경제사업 동반 부진

전국 일선수협의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9억원 감소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호금융사업은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 및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경제성장이 축소되는 등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체율이 상승했으며 이에 따른 비용 급등이 당기순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제사업을 포함한 일반 부분 역시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에 따른 판매사업 부진과 사업관리비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며 회원조합의 당기순이익 하락에 함께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결산 결과를 사업별로 분석해 보면 상호금융사업의 예탁금은 전체 수협에서 작년 말 대비 1조8289억원 증가한 27조1273억을 기록했고 대출금은 20조4319억원으로 9161억원이 늘어났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907억원에서 545억원으로 362억원, 약 40% 가량 급감했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주요 원인은 경기 침체에 따른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상각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제사업은 전년 대비 위판수수료가 2.6% 하락해 판매사업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됐으며 더불어 군납 부문 역시 군병력 감소 등의 요인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구매, 이용가공 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전체 회원조합은 전년 상반기 대비 8% 상승한 25조4931억원의 사업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자산규모 2조9813억원, 출자금 294억원 증대 등 노력으로 자본 운용과 건전성 개선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협중앙회는 “하반기에도 경기 침체로 인한 금융환경 악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회원조합 실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불요 불급한 비용 감축을 통한 내실화로 질적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회원조합과 중앙회가 함께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