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디서 보내세요?
여름휴가 어디서 보내세요?
  • 이명수
  • 승인 2019.07.17 18:06
  • 호수 4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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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yh7958@suhyup.co.kr

 

바야흐로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부진한 경제, 어수선한 국제정세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예년(例年)과는 달리 팍팍한 삶이 어깨를 짓누르는 2019년의 여름이지만 의당 휴가가 기다려진다.
 
이미 휴가계획을 세웠을 수도 있겠지만 휴가지를 놓고 우린 항상 고민아닌 고민에 빠지곤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 70%가 국내여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해 우리의 바다와 산이 훌륭한 국내여행지로 선택될 수 있게 됐다.

그러면 산과 바다 중 어디를 택하느냐는 어디까지나 휴가 떠나는 사람 마음이다. 선택은 개인의 몫에 달렸지만 바다를 선택한 휴가자라면 갖은 호사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단언하고 싶다. 여기서는 더없는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일단 탁 트인 청량감에 스트레스 한방에 날릴 수 있다. 건강한 먹거리로 포만감에 취할 수 있다. 특색있는 체험거리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를 남길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가족들은 평소 접해보지 못한 어촌생활과 봉사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산교육에도 유익하다. 바다의 소중함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쯤되면 바다를 선택한 휴가자들은 후회없는 여름휴가를 보내지 않을까 싶다. 바다를 선택한다면 분명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재미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를 판매하고 있다. 바다로는 만 34세 이하 젊은이들의 바다·섬 관광을 유인키 위한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이다. 여름권(4900원), 겨울권(3900원), 여름과 겨울 결합권(7900원), 연중권(1만5900원) 등 다양하다. 물론 외국인도 대상이 된다.
 
수협 역시 어촌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협의 어촌체험 프로그램은 가족모임, 동호회 등에서 6~8명으로 소그룹을 꾸려 지원하면 팀당 3만원에 1박 2일동안 다양한 어촌체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소그룹 어촌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어촌사랑 홈페이지(www.isealove.com)에서 하면 된다.
 
특히 수협은 지난 16일 해수부와 함께 SRT수서역에서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갖고 여름휴가지로 어촌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수협이 펴낸 ‘2019년 수협과 함께 떠나는~ 어촌사랑 힐링투어’는 어촌관광안내 지침서다. 여기에는 어촌은 물론 해수욕장, 섬 등 바다관광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 커다란 인기몰이를 했다.
   
궁금하면 해수부와 수협의 바다여행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가지 선택의 고민을 확실히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눈 딱감고 올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리라 결정하자. 바다를 선택하는 순간 여러분에게 분명 행운이 다가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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