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상품을 주목하라
수협상품을 주목하라
  • 조현미
  • 승인 2019.07.10 19:48
  • 호수 4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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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릴 것이라는 편견은 NO!”
대형선망수협 고등어 어포와 스낵, 초콜릿 등 인기몰이
수산물 소비촉진과 지역적 상징성 인정…국내외 입맛도 사로잡아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올해 ‘더(The) 강한 수협, 더(More) 돈 되는 수산’ 비전 실현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회와 수협은행은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어업인과 수산인은 물론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판매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 출시돼 주목받고 있는 상품들의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본지는 이에 부응해 수협이 출시한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해 수협상품 알리기에 나선다. 고객들에게 유용하면서 어업인들을 지원하는 공익적 상품과 재테크에 도움 되는 수협상품, 맛・건강에 좋은 수산식품과 가공품 등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회원조합이 개발한 다양한 수산가공식품을 잇따라 소개한다.

◆ 고등어의 화려한 변신
대형선망수협은 국민 생선이자 부산시어(市魚)인 고등어를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고등어 소비촉진과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는 고짱과 부산 고갈비 김어포, 부산 고등어 초콜릿이 그 주인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식품은 ‘부산 고등어 초콜릿’이다. 비릴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초콜릿으로 고등어포 분말을 사용해 고등어의 농축된 주요 영양성분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

대형선망수협 수산가공식품 판매의 스테디셀러 ‘고짱’도 빼놓을 수 없다. 고등어 연육을 40% 이상 함유해 고등어 특유의 고소함을 살린 스낵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연계해 특허를 받은 고등어 연육화 과정을 통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고 풍미를 살린 고등어 연육을 사용했다.

고짱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탄생한 ‘부산 고갈비 김어포’는 기존 고짱에 건강식품 김을 더해 만든 식품이다. 튀김 한쪽 면에 김을 붙여 더욱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간장 소스 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 1만3500포 수출된 고갈비포는 현지 시장의 반응 호조로 주문이 계속 밀려들고 있다. 수협중앙회 무역사업단, 수출지원센터을 통한 수출 협의도 순항 중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과 10만달러 상당의 유통업체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홍콩과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의 수출을 앞두고 있고 롯데와 현대 등 백화점 판매와 면세점, 전국 중소마트 판매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대형선망수협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다양한 고등어 가공식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수산물 소비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 수산물 기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어 고등어를 대표 전략상품으로 개발해 지역적 상징성과 구매력을 갖춘 관광상품을 만들어 제품 하나로 부산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화 작업도 이어오고 있다.

천금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지역의 우수한 고등어를 널리 알리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고 고등어를 맛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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