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 증가세
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 증가세
  • 이명수
  • 승인 2019.07.10 19:22
  • 호수 4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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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멸치·오징어 ↑ 갈치·붉은대게·꽃게 ↓

해양수산부는 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5월에 비해 5%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5만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000톤에 비해 5% 늘어났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9391톤, 청어 2873톤, 붉은대게 1424톤, 삼치 1325톤, 가자미류 1319톤, 꽃게 1167톤, 오징어 844톤 등이다.
 
주요 어종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삼치(356%↑), 멸치(27%↑), 오징어(15%↑) 등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가자미류는 전년 수준, 갈치(44%↓), 붉은대게(30%↓), 꽃게(28%↓)는 생산량이 감소했다.
 
멸치는 지난달에 이어 남해 연근해에서 평년보다 높은(0.5~1.5℃↑) 수온이 지속돼 산란(주 산란기:4~8월)을 위해 연안으로 회유하는 어군이 증가하면서 경남의 정치망어업과 부산·전남의 근해자망어업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치는 최근 대마난류세력 강화로 제주 주변과 남해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평년대비 0.5~1.5℃↑) 형성됨에 따라 제주 서부해역에서 어군밀도가 증가하면서 대형쌍끌이저인망어업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오징어는 가을·겨울 산란군의 북상회유 시기를 맞아 어장형성의 주요 요인인 전선역(14~16℃)이 전년에 비해 동해안에 가깝게 형성되면서 근해채낚기어업의 어획량이 증가했다.

반면 갈치는 어황이 좋았던 지난해에 비해 동중국해 서부해역의 수온이 전반적으로 0.5~2℃ 낮게 형성되면서 어군의 북상회유가 지연됨에 따라 제주지역 근해연승어업과 연안복합어업의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다.

꽃게는 봄철인 4~6월이 주 어획시기이나 꽃게 회유경로로 알려져 있는 동중국해 서부해역~서해연안에 걸쳐 평년에 비해 저수온(약 1℃↓) 경향이 이어지면서 어장 형성이 부진했다. 특히 인천, 충남, 전북지역의 근해자망과 연안자망어업의 어획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붉은대게는 어린개체와 암컷에 대한 불법포획의 영향 등으로 자원상태가 악화되면서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강원지역 근해통발어업의 어획량이 전년대비 53%로 큰폭 감소했다.
한편 2019년 5월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지난해 3305억원에 비해 5.5% 감소한 312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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