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제철 수산물
7월의 제철 수산물
  • 조현미
  • 승인 2019.07.03 19:36
  • 호수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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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과 장어가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전복과 장어를 7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뽑았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전복과 장어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이마트(전복 11~24일, 장어 11~17일)와 홈플러스(1~31일), 롯데마트(4~10일)에서 20~40%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온라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mall.epost.go.kr)에서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시중가격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전북과 장어를 이용한 간편 요리법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만개의 레시피(www.10000recipe.com)’와 ‘어식백세 블로그(blog.naver.com/korfish01)’에 게재할 예정이다.

 

패류의 황제 ‘전복’ 
전복은 단단한 둥근 테를 두른 귀 모양의 껍데기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5~7월이 제철이라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전복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해조류의 맛이 느껴지는 ‘내장’이 별미로 꼽힌다. 내장이 녹색인 암컷은 육질이 연해 죽, 찜, 조림 등에 적합하고 내장이 노란색인 수컷은 회나 초무침 등 날 것으로 먹었을 때 가장 좋은 맛을 낸다.

패류 가운데 가장 귀하고 비싼 전복은 간 기능을 향상하는 아르기닌이 풍부해 피로를 해소하고 원기를 충전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완전식품에 가까워 ‘바다에서 나는 산삼’이라고 불린다. 
비타민과 글리신,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와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전복을 쪄서 말리면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춰주고 시력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조리 TIP 
전복과 비슷한 오분자기는 출수구로 구분하면 된다. 크기와 상관없이 전복의 출수구는 4~5개이고 오분자기는 7~8개다.

 

여름 더위의 특효 ‘장어’ 
예로부터 원기회복을 위해 즐겨 먹었던 보양식은 장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어는 뱀장어와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가 대표적이다. 고단백 스테미너 식품인 장어는 체내 독소를 배출해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칼슘과 인, 철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허약체질 개선이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A의 보고’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시력저하나 야맹증 예방에도 좋다. 이 외에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레시틴도 많아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불포화지방산과 콘드로아친 성분이 남성의 기력을 회복시키고 뮤신과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어 여성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조리 TIP  
청주를 뿌려 30분간 재운 후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우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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