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어촌계 어촌사회 중심 역할 공감대 형성
수협, 어촌계 어촌사회 중심 역할 공감대 형성
  • 김병곤
  • 승인 2019.06.26 18:29
  • 호수 4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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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전국어촌계장협의회 워크숍’ 열고 활성화 논의

 

수협의 풀뿌리 조직인 어촌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어촌계장들이 한곳에 모였다.
  
지난 24일과 25일 강릉 메이플비치 리조트에서 어촌계 상호협력체제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 논의를 목적으로 전국어촌계장협의회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어촌계장협의회 소속 임원들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한국법제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수산혁신 2030 계획 설명, 어촌계의 나아갈 방향, 세계경제의 흐름과 어촌계 활성화 방안 강의가 있었고 어촌계 발전방향과 가입 활성화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지난해 5월 결성된 전국어촌계장협의회는 전국 2029개 어촌계를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9개 지역별 지역협의회를 두고 협의회원은 지역협의회장 9명으로 구성하며 협의회장과 간사 역할을 수행할 사무국장은 협의회원 중에서 선출토록 했다.
 
협의회의 주요업무는 어촌계 활성화에 관한사항, 어촌계운영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 어촌계 발전을 위해 협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한 업무를 협의·의결한다.

어촌계는 수협법에 의해 지구별 수협의 조합원들이 지구별 수협 관내에서 또는 다른 행정구역이나 경제권을 중심으로 조직하는 수협의 계통조직이다.
 
지구별 수협의 조합원은 행정구역과 경제권을 중심으로 어촌계를 조직할 수 있으며 어촌계의 생산성을 높이고 생활 향상을 위한 공동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협제도에서 지구별 수협을 지역 단위의 말단조직으로 규정하면서도 별도로 그 산하에 주로 어촌의 자연부락을 중심으로 하는 어촌계를 제도화하고 있다. 어촌계는 명실상부한 협동운동을 실천해 나갈 수협의 조직이다. 수협조직의 근간이지만 열악한 정주여건, 생산량 감소 어가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어촌의 존립마저 위협 받고있는 실정이다.
 
최근 바다는 모래 채취, 풍력발전소 건설 등 해상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어촌은 더욱 황폐화돼 가고 있고 육지의 각종 쓰레기가 유입돼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수산자원 역시 급속도로 감소 추세에 있어 어촌경제는 이·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어촌이 처한 위기상황을 계속 방치할 경우 어촌의 미래는 보장 받을 수 없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전국어촌계장협의회의 책임은 실로 막중해졌다. 전국어촌계장협의회를 통해 어촌계간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함은 물론 어촌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어촌계 운영개선 사항을 정부·수협과 협의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무는 “어촌계는 수협조직의 뿌리지만 열악한 정주여건, 생산량 감소, 어가인구의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어촌의 존립마저 위협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촌과 어촌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계속 방치할 경우 어촌계의 미래는 보장받을 수 없어 전국어촌계장 협의회의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어촌계장 협의회를 통해 어촌계간의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해야 하며 어촌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어촌계 운영개선 등에 관한 사항을 정부, 수협과 협의해 나가자”며 “전국어촌계장 협의회를 중심으로 어촌계를 보전하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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