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직 원양어선원 유골 가족 품으로
해외 순직 원양어선원 유골 가족 품으로
  • 이춘근
  • 승인 2019.06.19 18:19
  • 호수 4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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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우리나라 경제역군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비다 이역만리에 묻힌 원양어선원 유골 3위(位)가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던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해양수산부는 스페인 라스팔마스(2위)와 사모아(1위)에 묻혀 있던 원양어선원 유골 3위를 국내로 이장한다고 밝혔다. 유골은 오는 26일 11시 서울역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한 후에 가족에게 전달된다.
 
해수부는 2002년부터 해외 선원묘지 정비 사업을 통해 원양어업 전진기지였던 스페인 라스팔마스(Las Palmas)와 테네리페(Tenerife), 사모아(Samoa) 등 7개 나라에 있는 318기의 묘지를 보수하고 현지 한인회 등의 도움을 얻어 관리해 오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는 유족이 희망하는 경우 현지 정부와 협의해 원양어선원 유골을 국내로 옮겨와 가족에게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으로 올해 3위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1위의 유골을 이장했고 287위가 해외에 남아 있게 된다. 

원양어선원 유골의 국내 이장 사업은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협회(☎02-589-16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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