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를 즐기는 여름철을 앞두고 해양경찰청이 해양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범국민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에 나선다.
해경에 따르면 2016~2018년 최근 3년간 해안가, 방파제 등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369명 중 90%가 넘는 337명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
이처럼 구명조끼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바다를 이용하는 이들의 구명조끼 착용률이 낮아 매년 사고 발생 때 사망·실종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국민에게 바다의 생명벨트인 구명조끼의 중요성을 알리고 바다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교육·행사를 진행한다.
6월 8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구명조끼 걷기대회, 구명조끼 패션쇼, 해양안전 관련 어린이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6월 24일까지 구명조끼 입기 등 해양안전을 주제로 디자인·웹툰·UCC 분야 연안안전 공모전도 진행하는 한편 전국 해양경찰서에서 구명조끼 입기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 매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 △생존수영교실 △바다로 캠프 등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낚시어선에서 409건, 수상레저 활동 중 461건이 적발됨에 따라 해양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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