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양미생물 항암 신물질 발견
독도 해양미생물 항암 신물질 발견
  • 김도빈
  • 승인 2019.05.22 19:19
  • 호수 49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OST 국제학술지 연구결과 게재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독도 주변해역 퇴적토에 사는 해양미생물에서 항암효과가 있는 3종의 신물질을 발견하고 ‘독도리피드(Dokdolipids A-C)’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신희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2006년부터 추진된 ‘독도 지속가능 이용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독도리피드’가 6종의 암에 대해 항암활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독도리피드’는 람노리피드(Rhamnolipids) 계열의 생물계면활성제(Biosurfactant)다.
 
생물계면활성제는 석유의 부산물에서 얻어지는 일반적인 계면활성제와는 달리 친환경적이며 화장품, 식품, 가정용품과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번에 발견한 신물질인 ‘독도리피드’의 활용가능성과 상용화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권위의 해양의약분야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Marine Drugs)’에 게재(2019년 4월 20일)됐으며 국내특허(2019년 1월 28일) 및 국제특허(PCT) 출원(2019년 3월 8일)도 완료됐다.

이번 ‘독도리피드’ 발견과 국제학술지 게재는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독도리피드’가 향후 천연계면활성제 개발 등에 활용될 경우 산업적 측면에서도 큰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