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들의 대한독립만세’ 등 어업인들 저항역사 재조명
‘어부들의 대한독립만세’ 등 어업인들 저항역사 재조명
  • 황전진
  • 승인 2019.04.30 19:08
  • 호수 4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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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참여로 애국지사 희생정신 되새겨

 

수협이 공노성 대표, 이동빈 수협은행장, 박신철 조합감사위원장, 강신숙 상무 등이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어업인들의 저항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해녀·어부 등 어업인들의 독립운동을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시가 개최되는 등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은 6월 2일까지 ‘어부들의 대한독립만세’ 기념전시를 진행한다.
 
1부 ‘우리 어장을 침입한 일본 어부’, 2부 ‘우리 바다를 빼앗은 일본제국’, 3부 ‘항쟁의 바다’ 순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일제 바다 수탈에 맞선 어업인들의 저항역사가 재조명 될 전망이다. 관람객들은 1부 ‘우리 어장을 침입한 일본 어부’에서는 일본 어부에 의해 어장침탈이 본격화된 1883년의 상황과 일제강점기의 우리나라와 일본의 어업도구 및 어로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우리 바다를 빼앗은 일본제국’를 통해 우리 어업인들로부터 어장을 빼앗은 어업법과 조선어업령 등 일본 어업인을 지원했던 제국주의 정책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3부 ‘항쟁의 바다’에서는 일제의 바다 수탈에 맞서 일었던 어업인들의 항쟁을 소개한다. △여수 어업인들의 3·1 만세운동 △1926년 경남 통영 어민 항쟁 △1930~1932년 제주도 해녀항쟁 등 일제의 어장침탈에 대항해 진행됐던 우리 어부들의 뜨거운 항쟁을 살펴볼 수 있다.
 
‘어부들의 대한독립만세’ 기념전은 우리 바다에서 자유롭게 어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기 위한 우리 어업인들의 독립운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할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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