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험 살려 수협 혁신하겠다”
“현장경험 살려 수협 혁신하겠다”
  • 이명수
  • 승인 2019.04.24 18:45
  • 호수 4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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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회장 수산전문지 기자 간담회서 강조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던 경험으로 중앙회를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취임 한달을 맞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물 경험을 토대로 경제사업과 공적자금 등 수협의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풀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경제사업 혁신과 관련 “직접 현안을 챙기기 위해 별도 팀과 인력을 구성해서 유통구조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이라는 비전에 대해서는 “어업인과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의 변화를 이루고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해 수협이 어업인을 직접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더 많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사업 혁신과 관련 “유통이 동맥경화에 걸려 제대로 돌지 못하고 비용만 늘어 어업인이 눈물 짓고 소비자는 불만으로 가득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수산물 가공, 수출 등 새로운 유통 경로를 다양하게 뚫어야 하고 다양한 수산식품 개발을 위해 수산식품연구소 설립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수협이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공적자금이라는 족쇄를 풀고 어업인과 어촌, 조합, 수산업에 직접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본래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공적자금 상환은 수협 뿐만 아니라 어업인과 수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인식해 임기내 해결하고자 하며 기존에 추진해온 세제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원금할인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찾아 향후 수년 내 완전히 털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과의 격식없는 리더로 직원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는데 대해 임 회장은 “직원들 스스로 어업인과 조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돼야 하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수협인이면 누구나 똑같은 조직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며 저도 그 일원이니 만큼 같은 선상에서 호흡하고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회장 집무실은 언제든지 개방돼 있고 직원 누구라도 찾아와도 된다는 그는 “똑같은 조직의 주인으로서 함께 소통하고 더 좋은 수협을 만들고 싶고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내면 상응하게 보답해주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조합과의 소통의 리더십도 강조했다. “취임 이후 강원·경북지역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소통행보는 계속할 것이며 조합장들의 고견을 반영하는 것이 제 임무”라며 “조합들이 안정적 경영여건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수시로 찾아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량진수산시장 문제와 관련 “어업인과 수협의 자산에 대한 심각한 침해와 이로 인한 손실이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된다는 원칙 아래 조속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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