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모니터링’…실태조사, 수거활동 추진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실태조사, 수거활동 추진
  • 이춘근
  • 승인 2019.04.17 18:55
  • 호수 4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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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전국 회원조합 담당 요원 49명 모집

해안가에 스티로폼, 플라스틱 쓰레기가 시시때때로 밀려와 골치를 앓고 있다. 쓰레기가 많이 쌓이면 보다 못한 어업인들이 청소에 나서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

이러한 해양쓰레기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수협은 올해 3월부터 ‘전국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은 올해 초 수립한 2019년 해양쓰레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다방면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할 기본조사다.

수협은 전국 회원조합별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요원 49명을 모집해 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해양쓰레기를 관찰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수거활동을 추진한다.

요원들은 직접 관할 해역을 돌아보거나, 해역별 어업인들의 제보를 받아 해양쓰레기 현황, 심각정도, 주요특성 등을 조사한다.

또한 해양쓰레기 심각지역에 대해서는 수거계획 수립여부를 함께 조사해 해양쓰레기가 방치되는 일 없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모니터링 결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누구나 열람해 볼 수 있도록 수협 클린바다 사이트(www.cleanbada.co.kr)에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오픈했다.

사이트에 등록된 결과는 누구나 열람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어, 해양쓰레기 실태 공유, 유관기관에서의 자료 활용, 전국민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전국적인 해양쓰레기 현황파악 및 체계적 대응을 위해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하며 “모니터링 참여 조합에 대해서는 바다의 날 및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 등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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