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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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미
  • 승인 2019.04.17 18:39
  • 호수 4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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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리더스

수협중앙회가 조직원들의 지식공유로 다방면의 지식을 학습하고 최신 트렌드를 조직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이노베이션 리더스’를 조직했다. 이들 ‘이노베이션 리더스’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수산업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이노베이션 리더스’가 1년간의 활동을 마쳤고 지난해 6월 4일 제2기 ‘이노베이션 리더스’ 17명이 위촉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제2기 이노베이션 리더스’들은 지난 3월 모임에서 문유석의 ‘쾌락독서’, 야마다 도모오의 ‘스탠퍼드식 최고의 피로회복법’, 순위·데이브의 버스 ‘끌리는 브랜드의 법칙’을 읽은 후 서로의 감상평을 공유했다. 

‘쾌락독서’
- 책은 마음의 양식이든, 지적 성장이든 재미 추구의 부산물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함무라비로 알려진 문유석 판사의 시간 도서라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했다. 

쾌락독서는 말 그대로 책은 즐거운 놀이며 마음의 양식이든, 지적 성장이든 어떤 형태로든 재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얻어걸린 부산물일 뿐이라고 말하며 이 책 또한 오직 즐거움을 위해 쓴 책이라고 언급하며 시작한다. 작가는 시종일관 문학적 조예, 역사적 지식, 지적능력, 역사의식 등은 그저 저절로 알게되는 것들이라고 강조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책이 가득 꽂힌 집에 사는 친구에게 인생 처음 부러움을 느꼈다며 읽은 책들의 제목들을 이야기하는데 매우 놀라웠다.
 
즐거움으로 읽었다는 그의 책 목록은 셰익스피어 4대비극,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등 세계명작 전집들이었고 중학교 시절엔 넘쳐나는 성적 호기심을 구운몽, 춘향전, 지와 사랑 등으로 풀어냈다고 이야기한다. 
고전 문학부터 만화까지 안 읽은 책이 없을 것 같다는 독서량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했다. 책 없이 살아온 학창시절이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다.
 
· 수협과 수산업에 적용
특정 책을 권장하는 것도 좋겠지만 ‘쾌락독서’처럼 독서 자체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수산업 관련 도서에 관심 가질 수 있게 유도하면 좋을 것 같다.

‘스탠퍼드식 최고의 피로회복법’
- 호흡, 수면, 자세, 식사, 마인드셋이 피로 관리 핵심전략

저자인 야마다 도모오는 세계최강의 스포츠의국인 스탠퍼드 대학에서 선수들의 트레이너로 활동한다. 그는 올림픽 메달의 22%를 스탠퍼드가 갖을 수 있었던 이유를 체계적인 피로 관리에서 찾는다.
 
총 다섯 가지 호흡, 수면, 자세, 식사, 마인드셋이 피로 관리의 핵심전략이며 방법도 어렵지 않아 중간 중간 책을 덮어놓고 저자가 말한 LAP호흡법을 연습해 볼 수도 있었다. 여러 피로관리법 중에서도 숨만 잘 쉬어도 피로를 예방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복식호흡이 가장 건강한 호흡법인줄만 알았는데 생전 들어보지 못한 복압호흡법(LAP호흡법)이라는 정보를 알 수 있게 됐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 신체는 비대칭이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 없이 가만히만 있어도 몸의 전체 균형이 무너져 내린다고 한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피곤한 날일수록 더더욱 20~3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하고 운동 전후 ‘초기화 동작’을 하라고 권한다. 흔히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적절한 동작들도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돼 있다.

마지막으로 ‘성장형 마인드셋’을 가지라고 권유한다. 성장형 마인드셋이란 자신의 능력은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다. 저자는 성장형 마인드셋과 함께 ‘초단기목표’를 설정해 피로를 최소화하고 틈틈이 회복 시간도 마련하라고 말한다.

‘끌리는 브랜드의 법칙’
- 상징적인 브랜드로 시장 주도권을 확립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아

브랜딩의 중요성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단순히 노출 빈도를 높인다고 살아남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상징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 주도권을 확립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저서에서는 그 전략으로 아이코닉 어드밴티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업들이 경쟁 상대를 이기고 고객들과 더욱 강력한 정서적 유대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차별적 특징과 연관성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그 방법으로 주목성을 창출하고 지속성을 개발하며 확장성을 구축할 것을 저술하고 있다.

주목성은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성은 소비자들의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만들고 고객과 의미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확장성은 보편적 인지도를 쌓기 위해 상징적 특징들을 가능한 폭 넓게 알리는 것이다.
 
브랜드는 로고 색상, 폰트 등을 합친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다. 각각의 브랜드는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어떤 것이다. 고객들은 자신의 사용 경험과 타인의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같은 브랜드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 수협과 수산업에 적용
수협중앙회 또한 상징적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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