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은 수협의 근간사업이다. 협동조합의 설립 목적이 조합원들의 사업을 협동체를 통해 공동으로 실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 경제사업부문은 ‘하나의 변화, 새로운 도전 SALES UP 2019’를 경영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제사업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더욱이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의 취임 일성이 경제사업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수협경제사업의 변화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임 회장이 생각하는 수협의 경제사업은 어업인이 생산만 하고 나머지 가공·유통 등은 수협이 책임질 수 있는 혁신을 강조했다. 어업인은 돈을 더 벌고 소비자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 혁명을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연초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슬로건 선포식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전략회의에서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신 유통채널 발굴 등 변화와 도전을 통해 경제사업의 근본 목적인 안전하고 질 좋은 수산물 판매를 확대하는 등 유통, 판매, 수출 중심의 경제사업을 실현하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11개 사업부서 운영을 통해 사업목표를 전년대비 981억원이나 늘려잡았고 손익목표 전년대비 11억원 상승시키겠다는 것이다. 매출액 또한 17%를 증대하고 매익률도 17% 이상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우선 공판사업은 본질인 수탁 기능을 활성화하고 매취사업 증대를 위한 활성화 전략으로 공판장 매취사업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중도매인 신용 한도를 적극 운용하고 산지 출하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운영 내실화를 위해 중도매인 외상대금 회수를 적극 지원하고 강서공판장 운영효율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단체급식사업은 고객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들의 산지 견학과 세일 마인드(Sales mind)향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출처 확대와 영업점별 환경 분석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마케팅 활동 강화를 위해 ‘수산물 DAY’ 행사와 주기적인 학교 방문, 홍보물 배부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무역사업은 한국 수산식품 수출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수산물 전문상사들의 역량을 확보하고 수협 브랜드 상품들의 수출을 늘리고 수출지원센터 운영의 질적 성장 전환 등의 수출 인프라를 활용할 방침이다.

수매사업 자체매취사업은 판매역량 강화를 목표로 매취판매사업 취급품목 다변화를 꾀해 매출을 증대하고 판매방식의 다양화와 판매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사업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서비스 향상, 제휴몰 판매활성화, 수산물 소비촉진과 판매채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입점 상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우수 협력업체 입점을 확대하는 한편 취급 상품의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협쇼핑은 고객서비스 향상에 목표를 두고 프리미엄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쇼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류공급사업은 취급물량과 매출총이익 증대를 위해 국제유가 연동에 따른 저가구매 타이밍을 확보하고 구매횟수의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4개 정유사 이외의 구매처 다변화를 꾀하고 여수저유소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용가공사업은 성과에 기반한 수산물 도급계약 표준안을 마련하고 물류센터 가공·생산체계 개선을 통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사업장별 생산품목 조정기능을 강화하고 회원조합 가공 지원 사업에 치중하겠다는 것이다.

자재 공급사업은 친환경어구 사업규모 확대를 통해 어업인 편익을 도모하고 지자체 보조사업 계통 구매 편입을 추진하고 계통구매 활성화를 위한 사업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재고 보유 없는 수탁구매 활성화, 지역별 맞춤형 계약과 신규품목 발굴을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선다.

비축사업은 수매실적 달성률 증대를 위해 연초수매, 긴급수매 및 탄력수매를 추진하고 판매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판매채널 확대, 상시방출 활성화와 전통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특판사업은 수산물 판매 품목과 채널 확대를 위해 손질 포장상품 발굴과 판매를 추진하고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상품 발굴과 납품, 수협 자체 개발상품 납품 등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와 업무 내실화를 꾀해 영업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군급식사업은 신규 품목 개발과 규격개선을 통한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군부대 오븐기 기증 등을 통한 수산물 선호도를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군 조리교육을 통해 수산물 우수성 적극 홍보하고 대군 클레임 발생 방지를 위한 품질보증점검반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수협 경제사업은 변화의 시대에 발맞춰 생산 어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수산업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병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