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넙치 가격 폭락 ‘해외수출’로 돌파구 모색
국내 넙치 가격 폭락 ‘해외수출’로 돌파구 모색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4.03 20:53
  • 호수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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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미국·일본·대만·베트남 무역지원센터 통해 넙치 판로개척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최근 적극적인 넙치 수출 확대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최근 넙치 가격 폭락으로 인한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와 수협은 해외 현지에서 운영 중인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넙치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LA 무역지원센터 인큐베이팅 업체로 입주한 활어수출 업체 ‘더 피쉬’의 경우 FDA등록부터 수출계약서 작성, 통관서류 자문, 바이어 클레임 해결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달 까지 13회차 수출을 진행 중이다.

넙치를 동면시켜 수출하는 무수동면 특허기술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인 점과 ‘더 피쉬’가 기존 한인 바이어뿐 아니라 중국계 마트와 현지 레스토랑에 활어를 공급하는 바이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수출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센터가 지원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해수부와 수협의 수출지원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무역지원센터는 2019년 일본국제식품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넙치수출 업체에게 바이어 소개와 시식행사를 지원했으며 해당 업체가 활어뿐 아니라 냉동필렛 제품 등 시장 니즈에 맞춘 전략적인 수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대만 가오슝 무역지원센터는 한국산 활수산물 홍보 판촉행사를 통해 한국산 활넙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지난해 인큐베이터 입주한 제주넙치주식회사를 지원해 지난 2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활 넙치 수출을 이뤄냈다.

더불어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대만 전역의 활수산물 취급업체와 방문상담을 지원해 한국산 활 넙치가 현지 대형유통매장 및 고급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치민 무역지원센터는 지난 해 말 베트남 호치민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하노이에 본사를 둔 베트남 외식 프랜차이즈업체와 함께 넙치 시식행사를 진행했으며 행사를 통해 넙치 수입에 관심을 갖게 된 현지 업체가 넙치 수입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해 수출판로를 하노이까지 확대했다.

해수부와 수협은 전 세계 7개국에 설치된 무역지원센터를 통한 해외 시장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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