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창립 57주년…공적자금 상환 가속도낸다
수협창립 57주년…공적자금 상환 가속도낸다
  • 이명수
  • 승인 2019.03.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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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어업인, 수산업 지원에 총력 경주하겠다”
27일 기념식 갖고 어업인 지원과 어촌, 수산 발전 결의 다져

지난해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낸 수협중앙회가 올해 창립 57주년 맞아 공적자금 조기상환에 주력키로 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9일 수협중앙회 본부청사에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91개 회원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5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임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어가인구 감소, 바다환경 훼손, 수입수산물 범람 등 복합적 요인으로 어촌과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지만 수협은 공적자금에 손발이 묶여 위기 타개에 앞장서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임 회장은 “어업인과 어촌과 수산업 발전에 쓰일 수 있는 이 같은 막대한 수익이 공적자금 상환 전에는 사용될 수 없다”며 “조기상환에 총력을 기울여 지원기능 복구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협은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법인세제 개선 등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적극 모색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협발전과 중앙회 출자운동에 기여한 수산유공자들에 대한 표창과 함께 수협 임직원들은 어업인을 위한 협동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역량을 결집키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수협은 지난해 중앙회와 은행 등 자회사 및 회원조합 등 전체 조직이 거둔 세전이익 규모가 매년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지난해에는 약 4800억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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