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수산, 1등 수협위한 진정한 수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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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3.27 20:36
  • 호수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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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수산인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
경제상호금융 사업 활성화, 36년 수산어촌 발전에 기여 인정

 

20년 넘는 조업활동으로 알아주는 현장 베테랑, 취임 후 역대 최대 위판고 달성, 조합 상호금융 최초 여수신 1조원 달성, 어업수산산업인과의 구준한 교류 등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은 공적은 다방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36년 지역 수산업과 어촌 발전을 위한 노력은 2008년 산업포장 수상에 이어 오는 4월 1일 제8회 수산인의 날에서 은탑산업훈장 수상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올해 포항수협 조합장으로 재당선된 임 조합장. 이번 정부포상과 함께 또 한번 어업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주어진 기회를 살려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는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을 만나봤다.

◆ 바다와 뗄 수 없는 삶
“저도 바다 사람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합원 한명 한명에게 감동을 주는 조합운영과 지역 수산발전에 더욱 헌신하고 싶습니다.”

울릉도에서 나서 자라 풍운의 꿈을 안고 포항으로 출향한 임학진 조합장은 1983년 오징어 조업에 뛰어들었다.

“정부 계획조선사업에 참여한 것이 바다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정부자금을 빨리 상환한다는 목표로 고군분투하며 오징어를 잡았습니다. 그 결과 경북지역에서 소유권 변동 없이 자금을 모두 상환한 사람이 저 밖에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 왔습니다.”

특히 임 조합장의 바다와 뗄 수 없는 삶은 포항수협 조합장으로 선출되며 다시 한번 이어졌다.

“수산업 발전과 조합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재밌고 신나게 일해 왔고요. 다시금 재선출이라는 기회를 얻은 지금도 감사하고 기쁜 그 마음은 여전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받게 될 은탑산업훈장이라는 상이 저에게 더욱 감개무량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 포항지역과 수협을 위한 헌신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하지 말고 되는 방법을 연구하라.’ 임학진 조합장은 2012년 취임한 뒤 이같은 경영철학을 앞세워 업무 추진에 힘을 쏟았다.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계를 돕기 위해 어업인 지도사업비를 8억원에서 14억원으로 늘려 집중 투자했다.

“우리 조합은 동해안 여러 항포구에 비해 수산 인프라가 부족해 경제사업이 활성화되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활어 유통을 위해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했고 냉동공장을 대체할 송도수산물처리저장을 구축해 수산물의 신속한 유통과 저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6년 수산물 가공공장과 월포의 HACCP 가공공장을 정비하고 가동해 매취와 군납사회 취급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임 조합장은 취임 후 역대 최고 위판고 657억76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조합 상호금융 최초로 여수신 1조원을 달성했습니다. 2012년 4309억원에서 배 이상 늘린 액수입니다. 지점별 여수신 목표달성이행 수치를 명확히 부여해 지점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돕고 수도권 분당에 점포를 개설하며 직원들과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포항수협만의 ‘FISH(Fresh Innovation of Su-Hyup) 활동’을 전개했다. 사무환경을 개선하며 고객만족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방법을 포항수협에 맞게 접목한 방식이었습니다. 공간혁신을 통해 폐문서를 정리하고 문서 정돈의 표준을 정했습니다. 사무 환경을 혁신하고 클린 데스크를 실현하며 도입 첫해 약 63톤의 폐문서를 정리했습니다. 120평 가량의 공간을 재창출했고 고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동하며 고객만족도 끌어올렸습니다.”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사업의 활성화, 직원과 고객들을 위한 활동을 통해 포항수협만의 색깔을 찾았고 이를 실천하며 지금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소통강화, 열린 조합장실 운영
어업인들과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주 한차례 이상 위판장을 돌고 어촌계장들과는 한해 8차례 만남을 갖고 있다.

“위판장 안팎의 민원사항과 어촌계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필요한 지원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여성전용휴게실을 만들고 위판용기를 색상으로 구분하는 등의 의견도 소통을 통해 실천할 수 있었던 것들이고요. 지금도 조합장실을 항상 개방해 더욱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항수협의 양적질적 성장과 함께 어업인들의 안전을 위한 각오도 다졌다.

“어떠한 상이든 상을 받는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더불어 앞으로 더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겠지요. 조합원들이 포항수협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전한 조업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개선에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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