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올해도 공적자금 1320억원 갚는다”
수협, “올해도 공적자금 1320억원 갚는다”
  • 김병곤
  • 승인 2019.03.27 20:34
  • 호수 4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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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협결산 2515억원 잉여…사상 최고 또 경신

 

수협중앙회가 역대 최고 수익기록을 또 경신하며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통해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매진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6일 전국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산총회를 가졌다.

수협중앙회의 지난해 총 사업규모는 8조997억원으로 전년도 사업규모 7조2612억원 대비 8385억원 늘어났다. 따라서 최종 당기순이익은 법인세비용 19억원을 차감한 2515억원으로 전년대비 328억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도사업은 565억원으로 전기대비 7억원이 감소했지만 회원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지도·조정 및 교육 훈련을 제공해 경쟁력 제고를 도모했다. 특히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회원조합별 특성을 반영한 경영 컨설팅을 실시해 맞춤형 대처방안과 중기적 경영전략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해안선 4만리 사랑방 좌담회를 2029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개최해 어촌계간 정보공유, 상호협력 체제 구축을 통한 조직 결속력 제고와 소통 강화에 주력했다. 또한 어업인과 회원조합 불편 과제와 불합리한 법·제도 등을 발굴·개선 추진하는 한편 개발행위(바다모래채취, 해상풍력건설, 매립간척 등)에 따른 결의대회, 검증용역, 법률·제도개선 지원으로 바다 생태계 보전에 주력, 어업인·환경단체와 공동으로 무분별한 바다개발의 문제점을 알리고 대국민 동참 유도, 불법 폭력 중국어선에 강력 대응을 건의하는 등 어업인의 목소리를 대외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상호금융은 5조770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6752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회원조합 예탁금 증가에 따른 중앙회 예수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Power Step Up 2018’ 슬로건 아래 회원조합 자체 역량 제고를 위한 지도 지원 강화, 상호금융 인력 전문화, 경쟁력 향상 및 사업기반 확대를 중점 추진한 결과 회원조합 예금 25조원, 상호금융대출금 22조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회원조합 상호금융 연체율은 2.08%로 전년말 대비 0.4% 증가했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2.27%로 전년말 대비 0.21%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은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전년말 대비 110억원 증가한 177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효율적인 자금운용 및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당기순이익 목표인 144억원 대비 21억원 초과한 16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공제사업은 8158억원으로 전기대비 483억원이 늘었다. 장기적립식 저축공제 판매비중 확대와 보장성 공제 판매 활성화 추진으로 공제료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 슬로건으로 ‘DREAM UP 2018’을 바탕으로 더 나은 수익·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협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한 결과다. 특히 수협 공제사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두 캠페인과 지하철·야구장·신문광고 등을 실시했으며 프로모션, 이벤트 등 현장 중심형 마케팅 지원에 힘썼다. 또한 시장을 확대하고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무배당 Sh The바다 행복海저축공제’ 외 생명공제상품 4종과 ‘무배당 Sh운전자공제’, ‘태양광종합공제(CMI)’ 상품을 새로이 출시하고 총 19종의 상품을 개정했다.

이 결과 회원조합과 수협은행에 연간 총 286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동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중앙회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경제사업은 수산물 유통·판매·가공·수출 중심의 경제사업 실현을 전략목표로 유통 인프라 확충, 도소매·수출 단계별 역량 강화, 중앙회·회원조합 상생의 3가지 전략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2018년도는 새로운 슬로건인 ‘하나의 변화 새로운 도전 sales up 2018’을 선정해 해외시장 개척 및 신 유통채널 발굴 등 변화와 도전을 통해 수산물 판매 확대와 더불어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제사업을 펼쳤다. 사업추진결과 2018년도 경제사업은 1조3837억원 목표 대비 5.3%, 전기 1조3408억원 보다 8.6% 성장한 1조4565억원의 사업실적을 거양했다.
 
수협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공적자금 1320억원을 추가 상환할 예정이며 조합에 대한 배당률도 3%로 상향시키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 실현을 목표로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결과 지난 2014년말 7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세전이익은 지난해 네배를 훌쩍 뛰어넘게 증가한 3010억원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중앙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합장들의 조언과 고견을 나눠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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