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부진에 어류양식 생산량·금액 모두 감소
출하부진에 어류양식 생산량·금액 모두 감소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3.27 20:31
  • 호수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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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생산량 8만527톤 6.8%↓, 금액 9293억 7.9% ↓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겨울철 저수온과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출하부진 등으로 인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을 중심으로 한 어류양식 종사자는 늘어난 반면 소규모 양식 경영체들의 휴폐업으로 전체 경영체수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2018년 생산량은 8만527톤으로 전년 8만6387톤에 비해 5860톤 6.8%, 생산금액은 9293억원으로 전년 1조89억원 대비 796억원 7.9% 각각 감소했다.
 
2018년 어류양식장 경영체 수는 1643개로 전년 1651개보다 8개 0.5% 감소한 반면 종사자 수는 5630명으로 전년 5408명 대비 222명 4.1% 증가했다.
 
◆수급 불안한 어류양식 
지난해 어류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은 겨울철 저수온 및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출하부진 등이 원인이었다.
 
넙치류는 전년 대비 한파, 폭염, 일부지역 활어 안정성 문제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숭어류는 전년 대비 중·대형어 크기 양성물량 부족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됐다. 참돔과 감성돔은 연초 저수온 현상에 따른 대량폐사와 잔여 사육량 성장 부진으로 출하가능물량이 부족해 줄어들었다. 농어류는 양성 부진 등의 어려움으로 전년까지 입식량이 부족해 전년 대비 연중 양성물량 부족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했다. 

시도별 생산량은 경남이 2만5698톤(31.9%), 제주 2만3928톤(29.7%), 전남 2만2583톤(28%), 충남 3617톤(4.5%), 경북 3578톤(4.4%) 순이었다.
 
넙치류 생산량은 제주와 전남에서 각각 2만2169톤(59.5%), 1만900톤(3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피볼락은 경남 1만1787톤(51.9%), 전남 7055톤(31.1%), 충남 3111톤(13.7%) 순이었다.
 
숭어류와 참돔은 경남에서 각각 5476톤(85.8%), 4666톤(91.4%)으로 가장 많았으며 감성돔은 경남 992톤(68.3%), 전남 419톤(28.9%) 순이었다.
 
농어류는 전남과 경남에서 각각 592톤(57.8%), 419톤(40.9%)로 가장 많았으며 돌돔은 전남 509톤(56.4%), 경남 214톤(23.7%) 순이었다.
 
생산량 감소는 금액 감소로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2990억원(29.6%), 전남 2873억원(28.5%), 경남 2546억원(25.2%),경북 390억원(3.9%), 충남 365억원(3.6%) 순이었다.
 
넙치류는 제주와 전남에서 각각 2781억원(56.1%), 1883억원(38%)으로 생산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조피볼락은 경남 898억원(46.6%), 전남 647억원(33.6%), 충남 313억원(16.2%) 순이었다.
 
숭어류와 참돔은 경남에서 각각 467억원(86.1%), 622억원(91.3%)로 가장 많았으며 감성돔은 경남 139억원(69.9%), 전남 55억원(27.7%) 순이었다.
 
돌돔은 전남과 경남에서 각각 84억원(48.4%), 49억원(28%)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어류는 전남 66억원(52.6%), 경남 58억원(46.2%) 순이었다.
 
◆소규모 업체 경영악화
2018년 어류양식장 경영체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수온급변과 적조발생 등 해황변화와 사료값 인상 등 경영비 상승으로 소규모 양식 경영체의 휴·폐업수가 증가해 어류양식 경영체 수가 줄어들었다. 양식 비중이 높은 해상가두리는 1029개(62.6%)로 2013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45개(3.8%)씩 감소했다. 

어종별 경영체 수는 조피볼락 779개(26.3%), 넙치류 528개(17.5%), 참돔 447개(14.6%), 감성돔 248개(8.2%), 돌돔 218(5.9%) 순이었다.
 
조피볼락, 돔류, 농어류, 숭어류 등은 주로 전남과 경남에서 양성되고 있고 넙치류는 전남과 제주에서 가장 많이 양성되고 있다.
 
생산금액 규모별 경영체는 1억~5억원 480개(29.2%), 1000만원 미만 302개(18.4%), 5억~10억원 미만 289개(17.6%), 10억~20억원 미만 239개(14.5%) 순으로 운영 중이었다.
 
2018년 어류양식 종사자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축제식과 육상수조식 경영체의 양식규모 확대에 따른 가족종사자와 상용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31명(4.6%), 199명(6.5%) 증가했다.
 
◆양식 면적은 늘어
2018년 양식(사육) 수 면적은 418만8000㎡으로 전년(368만8000㎡) 대비 50만㎡(13.6%) 증가했다.
 
전북충남지역의 숭어류 축제식과 제주·전남지역의 넙치류 육상수조식 양식에서 중·대형 크기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양식(사육) 수 면적이 증가했다.
 
시도별 양식 수면적은 제주 155만4000㎡(37.1%)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127만3000㎡(30.4%), 경남 57만6000㎡(13.8%), 충남 22만3000㎡(5.3%) 순이었다.
 
해상가두리는 경남이 50만2000㎡(48.7%)로 가장 많았고 육상수조식은 제주가 154만5000㎡(59.6%), 축제식은 전북 등 기타지역이 34만3000㎡(60.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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