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업인 손길 거친 수산물판매 창구 확대”
“여성어업인 손길 거친 수산물판매 창구 확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3.20 19:12
  • 호수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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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여성어업인 역할강화와 수산물 판로개척 위해 두 팔 걷어
‘상반기 여성어업인 리더양서 워크숍’서…지역수산물장터와 연계지원

 

올해부터 여성어업인들이 생산·가공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확대된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4~15일 수협 천안연수원에서 ‘2019년 상반기 여성어업인 리더양성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날로 중요해지는 여성어업인의 역할 강화와 수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수협 수산물장터와 연계해 여성어업인 판매 창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협은 이번 워크숍에서 올해 진행될 여성어업인들을 위한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수산물 양식업과 마케팅, 어촌 관광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 여성어업인들을 위한 혜택
수협중앙회는 올해 ‘미래 어촌사회를 이끄는 여성어업인의 위상과 역할 제고’를 목표로 여성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여성어업인들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수산물의 판로 개척 사업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규 사업으로 수협 수산물장터와 연계해 홍보와 판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성어업인들의 손길을 거친 지역 수산물을 알려 어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여성어업인들의 역할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조합당 최대 300만원의 지원비를 제공받으며 수산물장터 판매 창구와 냉장·냉동 시설, 전단지 홍보 등이 지원된다. 수협유통, 바다마트 등에도 협조를 얻어 판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여성어업인들의 교육 참여기회도 확대한다. 올해에는 상하반기 워크숍에 지난해(100명)보다 두배 가량 인원을 늘려 180여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친 전문교육을 연다. 교육생들의 요구에 맞춰 종사어업별 관련 강좌를 열고 사례발표 등 참여형 수업의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사업 지원금도 증대했다.

수협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지원과 어업인 의료지원도 늘린다. 다문화 가정 여성어업인의 모국방문과 가족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방식 두가지로 진행된다. 어업인 의료지원도 3억5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왔던 △여성어업인 전국대회 △어촌지역 개발리더 육성사업 △어업인 육성조합 지원 △여성어업인 본회방문 등도 변함없이 추진한다.

◆ 높아지는 여성어업인의 역할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7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기준 어가인구는 12만2000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6만1100명이 여성으로 여성어업인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협은 지난 14~15일 수협 천안연수원에서 ‘2019년 상반기 여성어업인 리더양성 워크숍’을 열고 전국의 여성어업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새우양식 컨설팅 등 친환경 양식업 △수산물 상품개발·마케팅 △어촌체험마을·어촌관광 등 지난해 사전조사를 통해 확인된 여성 어업인 희망 교육 분야를 개설,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수협은 이날 참가자들에게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여성어업인 육성정책과 수산혁신 2030 등을 소개하고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의 권역별 활동현황과 성공사례도 공유했다.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무는 “수협중앙회는 미래 어촌사회를 이끌 여성어업인의 위상과 역할 제고를 위해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여성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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