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양심층수 산업규모 4000억 육성
2023년 해양심층수 산업규모 4000억 육성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3.13 17:33
  • 호수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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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웰니스(Wellness)문화에 부응 해양심층수 자원 활용
‘해양심층수의 가치 제고를 통한 혁신성장 실현’의 비전 수립

정부가 우리 국민들의 웰니스(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에 맞춤한 해양심층수 자원을 활용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에 오는 2023년 해양심층수 산업규모를 4000억원으로 키워 고도 성장기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해양심층수 산업의 정책 방향이 될 ‘제3차 해양심층수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은 제2차 기본계획(2014~2018년)의 이행평가 결과와 기후변화·웰니스(Wellness) 문화 확산 등 해양심층수 자원의 활용여건,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전망, 수요자의 요구 등을 고려한 새로운 정책 방향과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의 비전은 ‘해양심층수의 가치 제고를 통한 혁신성장 실현’이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산업 인프라 확충 △제품군 다변화 및 신산업 개척 연구개발 확대 △산업경쟁력 및 자생력 제고 △선제적 자원 및 환경 관리 등 4대 전략과 13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해수부는 우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과 저변 확대에 주력한다. 올해 12월 강원도 고성군에 준공 예정인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기업 지원, 관광·레저, 판매·홍보 등 시설이 집적된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해양심층수 개발이 가능한 동해안 인근 시·도와 물 산업과 관련된 지자체까지 산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정보 공유와 신규 유통망 확보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심층수 관리기사(가칭)’ 신설 추진 등을 통해 체계적인 산업지원환경을 조성한다.
 
먹는 물 위주에서 탈피해 해양심층수의 활용 다변화를 위한 신산업 개척과 연구개발 확대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양심층수 관련 제품의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 또한 취·배수 해역에 대한 수질관리 등 해양환경 감시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해양심층수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과 비전이 제시됐다는 특징이 있다.
 
◆산업 인프라 확충
강원도 고성에 ‘R&D-기업지원-관광·레저-판매·홍보’ 등의 시설이 집적된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동해안 인근 시·도와 물산업 관련 지자체 등으로 클러스터 조성을 확대한다.
 
해양심층수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해 정책, 기술, 산업 동향 등 대국민 정보 공유와 신규 유통망을 확보해 판매처, 가격정보 등을 쇼핑 사이트와 연계하는 원클릭 쇼핑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의 즉각적인 구매를 유도한다.
 
산·관·연 협업체계 구축, 산업협회 역할 강화, 국제 정보 교류 활성화를 통한 정책 추진 효율화와 이행력을 높인다.
 
산업계와 관련 대학 인력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부여하고 지속적인 전문인력 공급을 통해 체계적인 산업지원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해양심층수 관리기사(가칭)’ 신설과 산업현장 순회 학술 세미나 등 산업계 종사자 기술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제품군 다변화·신산업 연구개발 확대
먹는 물 위주에서 탈피, 활용 다변화를 위한 산업계 R&D 지원으로 신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 동력을 제공한다. 업계와 정부의 R&D 지원 사업을 연계해 자체 혁신을 유도한다.
 
타 산업과 기술 융·복합을 통해 해양심층수 관련 산업군을 확대하고 해양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해양심층수 냉난방기술의 보급·확대와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
 
해양심층수 미네랄의 인체에 대한 기능성 검증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소재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내분비, 영향 및 대사질환 등 인체 기능성 검증과 해양심층수 활용 제품의 기능성 입증 등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유도한다.
 
◆산업 경쟁력·자생력 제고
해양심층수 기능성과 정책 홍보를 강화해 관련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층 확대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업계 참여 등을 통해 체감도 높은 콘텐츠 구성과 웹드라마,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고급화, 차별화된 홍보 전략를 마련한다.
 
사용자에 대한 개인 맞춤형 정보제공, 품질 인증체계 등을 마련해 만족도 제고와 신뢰도를 확보한다. 이용자 맞춤형 물 섭취 정보와 가이드라인과 원산지-유통-관리 과정 등 제품의 전주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심층수 전용 모바일 앱도 개발한다.
 
제도개선 측면에서 식품원료 인정과 상시적인 제도개선 체계 구축을 통해 해양심층수의 활용 확대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엄브랠라 브랜드 개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연계 등 해외수출 지원을 통한 업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기존의 공동 BI(Brand Identity)를 활용한 엄브랠라 브랜드를 개발해 기업·제품 간 공동 활용과 해외수출 전략을 추진한다.
 
◆선제적 자원, 환경 관리
활용산업 확대 등 잠재 개발수요, 지역균형 등을 고려한 적정 면허 관리로 자원의 안정적 공급에 나선다. 수산업과 농업, 축양, 타라소테라피 등의 잠재적 취수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취수 해역별 일일 최대 취수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취·배수 해역에 대한 수질관리 등 견고한 관리체계를 유지해 관련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한다. 수질검사기관의 정기 위탁검사(분기 1회)와 지방청, 지자체 등의 취·배수해역에 대한 주기적 해양환경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해수부는 이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업·단체 간담회 등 업계 전파와 이달말 실시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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